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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의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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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공부의 시작은 -

 

우리는 한철 살다 가는 나그네이다.
그러한 나그네로 살고 있는 우리는
평등한 마음으로 웃으면서,
매사를 내탓으로 돌리며
넓은 아량과 지혜를 가진 인간으로 사느냐,
아니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살아야 하겠다는
모진 마음으로 나가느냐 각자 판단해 볼 일이다.
다만 한 철 나기 위해 이 세상에 와서
이 도리를 알지 못하고 간다면,
언제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서 실현할 수 있을지
도저히 기약할 길이 아득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
지금 현실의 환난과 고통 때문에
죽을 지경인데 공부할 사이가
어디 있겠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환난과 고통이 모두 나로부터 나온 것이니
나온 곳에다 되맡겨야 녹아내리지,
그렇지 않고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는다면
어떻게 그것이 변해서 돌아갈 수 있겠는가.
그러하기에 환난도 고통도 다
공부의 재료인 것이요,
생활이 그대로 이 공부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역경계가 닥쳐올 때에
그것을 어렵고 지겹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느끼지 않고 공부의 기회로 생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수행이 처음부터 꼭 대단한 결심으로
시작되는 것만은 아니다.
마음이란 한순간에 천리 안팎이라도 드나들고,
한순간에 이 생각 저 생각을 오가는 것이니
한순간에 돌릴 수 있는 것이므로 우선
그 쉬운 '마음먹기'부터 시작하면 된다.

 

- 허공을 걷는 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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