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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맡겨 놓고 지켜보고 체험하는 게 참선

본문

 

- 믿고 맡겨 놓고 지켜보고 체험하는 게 참선 -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은 일체 만물만생, 즉 무정물이든지
식물이든지 지수화풍이든지를 막론하고
더불어 모두가 평화스럽다고 했습니다.
모두가 자유스럽게 살 수 있게끔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의 마음이 그렇질 못합니다.
평화스럽게, 여여하게 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물질세계의 50%에만 전전긍긍하니
거기까지 마음이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산다느니, 내가 했다느니,
내가 말했다느니 하며, 잘 안되는 것은
타의에서 망하게 했다느니, 저 사람 때문에
못살게 됐다느니 하는 이러한 문제 등등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사무치기 때문에
밝게 내다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일러 드리는 것은
"과거에 살던 대로 입력이 돼서 현실에
나오는 것이니 현실에 나오는 것마다
두려워하지 말고, 물러서지 말고,
자기가 땅을 걸어가다 넘어지면
땅을 짚고 일어나듯이, 자기한테서 나오는 것을
자기한테 다 맡겨 놓고 잘된 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안되는 것도 거기서 나오는 거니까
잘되게 돌리는 것도 거기다' 믿고 맡겨 놓고
지켜보고 체험해라.
이것이 본래 참선이다." 하는 것입니다.

 

- 허공을 걷는 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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