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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자기를 의심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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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가 자기를 의심하면 안되는 이유 -

 

은하계 속에 있는 생명력들은 알로 낳는 것,
태(胎)로 낳는 것, 질척한 데서 낳는 것,
화(化)해서 낳는 네 가지로 소속돼 있습니다.
그 소속되어 있는 생명이 한데 합쳐진 마음,
즉 공존하는 그 주장자는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이름 해서 사왕천(四王天)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오갈 수 있고
광력이나, 전력, 자력, 여러 가지 힘이
서로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왕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건을
얻는 것은 악이나 선이나 다 놓는 것뿐인데
여러분은 "나는 놓을 수 없다", "어렵다"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하나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자유스럽습니다.
누구한테 제재를 받는 게 아닙니다.
용도에 따라서 자기가 스스로 가고 오고,
하고 싶으면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하고,
여러분은 자유자재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어렵다고 끄달리지 마시고 모든 것이
바로 내 근본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면
전부 여러분의 한마음이 근본으로 돌아가면서,
즉 말하자면 오고 감이 없는 빛보다 더 빠른
누진통(漏盡通)으로 천체무전통신기처럼
광력이나 전력에 종합된 그 에너지는 바로
저 은하계로 통하게 됩니다. 은하계의 별들이
우리의 생명입니다. 우리 생명의 근본이 바로
직속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無)의 세계의 한마음의 뜻을
알려면 내 안테나를 세우지 않고는 상봉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의 안테나는 근본의 전체
통신을 할 수 있고 천체망원경을 가지고 있는
거와 같습니다. 즉 심안이 밝아진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오고 감도 없는 육신통,
이것이 천백(千百)으로 화(化)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되느냐.
여러분이 의심치를 말아야 된다 이겁니다.
자기를 자기가 의심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는 얘깁니다.
어떤 것을 했든지 뒤돌아보지 마세요.
잘못됐어도 그것은 잘못 되게 한 장본인이
자기에게 있습니다. 딴 데 있는 게 아닙니다.
거기에다 되놓는다면 돌아가서 정돈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활하는 모든 것이 그냥 참행이요,
그것이 참선이요, 행선(行禪)인 것입니다.

 

- 허공을 걷는 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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