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법공양(六法供養)을 올리는 뜻 > 영상법어

영상법어


육법공양(六法供養)을 올리는 뜻

본문

 

- 육법공양(六法供養)을 올리는 뜻 -

 

청수 공양을 올릴 때
물은 지혜로운 마음을 말합니다.
우리 마음의 오욕을 다 깨끗이 씻어내며
한 군데다가 모두 놓고 간다면
흐르는 물이 모두 바닷물을 이루고
그 물이 수증기로 올라가서
정화를 해서 다시 내리니
공생, 공심, 공용, 공체, 공식하는 이치를 뜻합니다.

 

초 공양을 올리는 것은
모든 것을 집어삼켜서 녹이는 뜻이니
무명을 벗기고 욕심과 집착, 관습을 태워
자기 마음과 조상의 마음이 둘 아니게
밝혀지는 것입니다.

 

향 공양을 올리는 것은
악한 것을 다스리면서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생각을 잘해서 내는 것이 우주 법계에
바로 마음과 마음을 전달하는 향입니다.
그래서 죽은 사람이나 산 사람이
향 내음으로써 공식(共食)을 삼는다,
즉 양식을 삼는다는 말입니다.

 

꽃 공양을 올릴 때
꽃을 한 다발 놓는다는 것은
마음의 꽃을 올리는 것입니다.
마음이 웃고 살라 하는 그 뜻에서
그 향기가 접합니다.
일체 만물만생이 다 같이 돌아갈 수 있는
아름다움을 말합니다.

 

과일 공양을 올리는 것은
마음의 꽃이 피는 데에
그 단계가 올라가면 열매가 맺습니다.
제 나무에서 스스로 무르익은 과실은
일체 중생이 먹고도 남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미(米) 공양을 올릴 때
떡 하나로서 둥글게 해 놓는 것은
마음이, 허공 전체가 내 것 아님이 없이
전체 돌아가는 이 광대무변한 법을
조상들이 다 아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내 것 아님이 없기 때문에,
내 자리 아님이 없고 내 몸 아님이 없고,
내 아픔도 아님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아쉬움이 없이 모두가 사랑, 의리, 도의, 질서를
벗어나지 않게 역력하게
부처님과 한자리를 하는 뜻입니다.

 

- [저널 45호(2009년 5-6호) 수행의 길잡이 - 육법공양을 올리는 원리] 중에서 -

 

욱법공양-2018-33.jpg

 

 

목록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13908) 경기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282Tel. 031-470-3100Fax. 031-470-3116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