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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에 닥친 일에 이유를 붙이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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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앞에 닥친 일에 이유를 붙이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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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말해 놓은 것들은
쉽게 말해서 길을 인도하는 길잡이야.
그런데 길잡이는 될 수 있을지언정
진짜 자기는 될 수 없다는 얘기지.

 

어떤 게 더 급해?
지금 자기를 발견하러 길을 떠났는데
남의 일로 지체해야 하겠어?
어떠한 것이 닥쳐도
그것을 치워야 길이 터지잖아.
그러니 그게 길잡이란 말이야.
그것을 치워야 길을 찾아가기가 쉽다 이거지.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버려라.’ 이런 게 아니라
‘놓고 가거라.’ 이거야.
‘담을 데 없는 그릇에
담을 게 없는 것을 놓고 가거라.’ 이거지.
모든 걸 담아서 오직 그 자리에 놓고 모아서
바다로 만들어라.
바다의 지혜를 만들어라.
그걸 자꾸자꾸 모으게 되면
그것이 바다로 이루어진다.
바다로 이루어진다면
진짜 자기를 찾고도 남음이 있다.

 

그런데 이 길을 편안하게 가고 싶은 마음에
자기 앞에 닥치는 것,
자기와 인연이 있어 닥친 것을 두고
이것은 싫으니 저것은 좋으니 하고
이유를 붙인다면
그 길이 점점 늦어진다는 얘기지.”

 

- 그냥 무조건이야 중에서 -

 

서산정 눈-1.jpg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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