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을 여쭙는 신도에게
본문
- 전생을 여쭙는 신도에게 -
전생을 알 수 있는 길을 여쭙는 신도님에게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식물을 봐도
우리 인생의 진리를 알 수 있습니다.
전생이 없다면 지금 현생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생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전생이 바로 지금 현생과 더불어
한데 합쳐졌기 때문입니다.
즉 과거심이 현재심과 동시에 합쳐졌다는 겁니다.
둘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거를 아시면
전생이 반드시 있는 겁니다.
작년에 콩씨가 있었기 때문에 올해 심어서
콩나무가 난 겁니다. 그런데 콩나무가
났기 때문에 콩씨가 또 열리죠?
그 콩씨로 인해서 콩나무가 나고
연방 되풀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콩씨가 있는데도,
본래 콩씨가 자기한테 있는 것도 모르고
콩나무가 자기라는 겁니다.
"콩나무가 자기라고 하지 말고
콩나무가 있기 때문에 콩씨가 있고
콩씨가 있기 때문에 콩나무가 있는 거니깐
둘이 아니다. 그러니 공했다.
공한 데서 나오는 거
공한 데다가 일임해서 놔라.
믿어라. 물러서지 마라." 이러는데도
그걸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 허공을 걷는 길(정기법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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