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으로 한 생각 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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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심으로 한 생각 낼 때 -
우리는 90%가 부처라고 합니다.
왜 90%가 부처인가,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벌써 부처라는 얘깁니다.
그런데 자기 부처를 우습게 생각하고
남의 부처만 부처인 줄 알고
위대한 것만 위대하게 보고
낮은 건 낮게 보고 아상을 높이고
권세를 부리고 이러는 까닭에
우리들은 고가 많은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마음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생동력 있는 능력, 그 능력이 공해서
공심(共心)으로서 공생(共生)을 하고 있으니
우리가 때에 따라서 조그만 일이든지
큰 일이든지 다양하게 능력을 쓸 때에
항상 우주 천하 삼천대천세계의
생명들의 능력은 바로 내가 한생각 낼 때에
같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같이 들어와서
수많은 능력이 한데 한마음에 응시되니
한생각에 우주 천하가 들리는 겁니다.
만약에 내가 독불장군으로서 그냥 '내가 했고,
내가 살고, 내가 모든 걸 줬고, 내 것이고...'
이렇게 생각한다면, 모든 것, 이 색(色)이,
내 몸 육신이 나라고 산다면 그렇게
나라고 했으니 수많은 생명의 능력은
한꺼번에 한마음에 들어 주지 않습니다.
- 허공을 걷는 길(정기법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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