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지원 독일지원 정월대보름 법회 및 합창 정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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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마음선원 독일지원 정월대보름 법회 및 합창 워크샵
초하루·보름은 단순히 무엇을 바라고 구하고자 기도하는 날이 아니라 어느 한 순간도 걸림 없는 자유인의 삶을 살고자 발원하는 날이며, 과거생으로부터 익혀온 무명 업식을 주인공 뿌리에 돌려 놓아서 한 생각 굴림의 공덕으로 몰락 녹게 하는 무위행을 실천하는 날입니다.
이렇듯 물질의 풍요를 추구하는 현대사회의 세태와는 달리 자연의 순환에 순응하며 정신적인 차원을 높여갔던 조상님들의 지혜를 되새겨 보며, 과거의 조상님과 현생의 모든 인연들이 마음을 진화하여 성불의 길로 나아가게 하고자 하는 대원력을 발원하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대행선사 법문 중)
이렇게 좋은 날 독일지원 신도님들은 정원대보름 법회를 함께하고 1박2일 합창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마음의 묵은 때를 닦아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도량 구석구석 청소도 하고 법당도 정성스럽게 정리하면서 정월 대보름 법회를 준비합니다.
마음의 차원이 조금이라도 발전해가기를 발원하면서 사시예불을 모십니다.
사시 예불 후 합창워크샵이 시작되었습니다.
큰스님 법문이 담긴 선법가를 마음에 새기는 사경시간을 가졌습니다.
사경이 무엇인지 어떤 마음자세로 이 시간을 임해야 하는지 체크해 보고
정확하게 절 하는 법도 다시 배워보고
사경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모으고 선법가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파트별로 연습도 하고
지휘자와 반주자간의 호흡도 맞춰보았습니다.
날은 저물어 밖은 점점 어두워져 가는데 법당 안은 점점 밝아지는 마음들로 가득 찹니다.
다음 날도 선법가 연습은 계속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