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원 2019년 여름을 보내며, (어린이회 학생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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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을의 문턱에 서서
시카고 지원 어린이와 학생회 법우님들과 보낸 여름을 정리해봅니다.
올 해 학생회의 여름캠프는
같이 다운타운에서 보낸 시간은 한나절이었지만
같이 다운타운에서 보낸 시간은 한나절이었지만
각자 2주동안 준비한 내용으로 진행된
특별한 1 day camp 였답니다
Bodhisattva of Chicago
학생회 여름캠프 이야기
시카고에서는 뭐가 유명할까요?
마이클 조던이 있는 시카고 불스?
치즈가 죽죽 늘어나는 딥디쉬 피자?
네~ 모두다 유명하지만
이번 캠프에서는 학생회 법우님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자신의 자리를 밝히려고 노력했던
시카고의 보살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전 미국 대통령 오바마 부부의 흔적이 있는 곳입니다.
여러 유명한 곳이 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바마 부부가 즐겨 찾았다는
브런치 식당 (Lou Mitchell's) 를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 북적이는 식당에서
각자 맛있어보이는 메뉴를 고르고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미쉘 오바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영부인이 되기전 어린 미쉘의 흑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아주 큰키의 미쉘과 오바마가 눈에 띄는 흑인으로서
당당하게 학교를 졸업했던 이야기
변호사로서의 이야기
그리고 영부인으로서 보여줬던 자애로움과 소박함등
그리고 지금 백악관에서 나와서는
자기자신을 찾기 위해 살고 있다는 현재의 삶까지 ..
그리고 잠시 뒤에 맛있는 브런치가 나왔습니다!
인증사진은 필수지요~
아침을 먹고 소화시킬겸 시카고 강을 따라 산책을 하며 다음 장소로 향했습니다~
적당히 해를 가려주는 구름덕에 수월하게 다녔답니다!
두번째 장소에 가기전!
강가에 앉아서
어니스트 헤밍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헤밍웨이가 시카고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헤밍웨이가 살던 시절은 인간성이 존중받기에는 힘든 시대였습니다.
여러 전쟁이 발발했고
사람들이 살기는 매우 어려웠거드요.
그 와중에 헤밍웨이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있거라'
' 노인과 바다' 같은 인간의 비극적인 모습을 그리면서
내면의 힘을 믿는 이야기들을 많이 썼습니다.
스스로 전쟁에 참전하면서 실존적인 글을 쓰려고 했던
헤밍웨이의 작품들이 마음에 와닿았는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그리고 미국의 문학 작가 박물관 (Amerian writer's museum) 를 찾았습니다
글로써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었답니다.
다음은 제인 애덤스가 세운 Hull House를 찾아갔습니다.
제인 애덤스는 사회복지학 공부를 한 분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일 겁니다~
미국의 사회복지의 시초라고 하고 할 수 있는 Hull House를 세웠습니다.
맹목적인 종교적 신념을 거부하고
사람이 사람을 돕는 실천적 자비를 행했던 제인애덤스는
스스로도 장애가 있어 몸이 불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제도적으로 도움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도와서 자립시킬 수 있을까를
평생동안 공부했던 사람입니다.
영국의 토인비 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미국의 시카고의 중심부에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위한 집을 세우고 마을을 만들어서
사회속으로 끌어들여 교육시켰던 제인 애덤스의 자비행은 정말 보살의 마음과 같다고 느꼈습니다.
제인 애덤스가 있는 Hull House는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UIC 대학 내부에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 미국의 래퍼 !
칸예 웨스트가 시카고에서 나고 자라서
UIC 를 다녔다고 해요~ (졸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고향 시카고를 워낙 사랑해서
둘째 딸 이름도 시카고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
유명해지기 전 칸예 웨스트는
다른 뮤지션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설움을 겪었다고 해요
하지만 스스로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힙합의 최정점에 올라섰다고 합니다.
구도의 길을 걸었던 선재동자처럼
시카고의 보살들의 보살행을 배우러 떠났던
학생회 법우님들의 하루 어떠셨나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서로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또 그 이야기들을 한권의 노트로 사진과 함께 정리하면서
우리도 이 우주의 보살로써 살아가리라 발원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린이 대학생 1 day camp & 졸업기념법회
어린이와 대학생 법우님들은
여름의 어느 시원한 날 ~
야외로 캠프를 떠났습니다 !
불사터에서 40분가량 떨어진 Fox 강에 있는 공원에서
하루종일 신나게 놀 예정! 이었지만.....
일단 맛있는 바비큐는 오라버니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된 음식을 가지고 자리에 앉아 맛있게 먹고 있는 예쁜 동생들 이네요~
공양후에는 서로 밝은 모습 사진 찍어주기 미션을 하느라
서로 쫓아다니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기의 내면을 밝혀주는 기쁘게 해주는
Bliss 가 무엇인지 나누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즐거운 시간도 잠시!
엄청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비와 강풍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어린이들은 벤 안으로 대피하고
학생회 법우님들과는 지붕 아래서
비를 즐겼답니다 !
이렇게 인증샷도 찍고요!
비가 한바탕 지나가고 난 뒤 일정보다 빨리
메타와 도량으로 돌아와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의 주인공자리에서 주는 상장을 스스로 만들어서
오늘 함께한 모든 도반들이 증명하는 사인을 하고
환하게 웃는 사진까지 딱 ! 붙여서 인증까지 한
상장 수여식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졸업하는 친구들에게 쓴 카드와 선물도
마음을 담아 전했답니다
9월이 되어 새학기를 시작한 어린이와 학생 법우님들 모두!
여름 캠프때 스스로 새겼던
나도 주인공이라는 마음을 잊지 않고
새학기도 지혜롭게 보내길 발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