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원 관하면 돼지해를 맞이하며... 불기2562년 한마음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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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춤이 있고
흥겨움과 감사함이 있는
한마음노래자랑.
2018년 한 해를 보내는 송년회는
부산지원 가족들의 노래자랑으로 꾸며졌습니다.
함께 공부해 왔던 신행회가 단체로 참가하였고
거사님 두 분이 음성 공양을 올리겠다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어린이법회에 다니는 가족이 함께 수화를 곁들인 노래를 불러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대중들을 위해 크고 작은 심부름을 해온 회장단과 임원단 모두가
한 무대에 올라 선법가와 동요를 부르며 귀여운 율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청년법우들은 초대 손님으로 노래와 재즈댄스로 특별 무대를 꾸며주었습니다.
예년에는 신도님들의 참여와 함께 전문가 출연진을 섭외했는데
올해는 순수하게 신도님들의 참여만으로 송년회를 꾸리면서
또 한 가지 예년에는 없었던 특별한 무대가 있었습니다.
바로 부산지원에서 일하는 직원 모두가 함께 무대에 오른 것입니다.
가수 하춘화씨가 불러 인기를 끌었던 <잘했군 잘했어>를 개사한 곡으로 무대에 올랐는데요,
한복에 부채를 들고 등장해 '부채춤을 추려나?' 기대를 잔뜩 모았다가
뜬금없이 <잘했군 잘했어>를 불러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직원들이 서로의 법명을 부르고 화답하며 이어간 노래는
신도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광삼님 (왜 불러)
송년회 노래자랑 준 ~비는 잘돼가오 (그렇소)
어떻게 (분위기 띄우려고 직원들 모아 나왔소 )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한마음이라지
정화님 (왜 불러)
무대에 올라오면 눈앞이 캄캄하다며 ( 그랬죠 )
어쨌소 ( 주인공에 관하고 용기를 내어 나왔지 )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한마음이라지
백연님 ( 왜 불러 )
칼퇴근에 정신 팔려 손주들 놓고 갔다며 ( 그렇소 )
어쨌소 ( 깜빡하는 정신 줄을 주인공에 맡겼지 )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한마음이라지
현병님 ( 왜 불러 )
좋은 직장 취직했다 난리도 아니었다며 ( 그렇소 )
어쨌소 ( 실수해도 당황해도 주인공주인공 했다오 )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한마음이라지
진희님 ( 왜 불러 )
눈만 뜨면 선원가서 공양준비 한다죠 ( 그렇소 )
어떻게 ( 콩나물 된장국 마음양념 팍팍팍 )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한마음이라
공실님 ( 왜불러 )
돈~걱정 자식걱정 해~결은 하고있소 ( 그렇소 )
어떻게 ( 주인공 너만이 할 수 있다 관하죠 )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한마음이라지
산량님 ( 왜불러 )
직장업무 스트레스 잘 넘어 가고있소 ( 그렇소 )
어떻게 ( 주인공 근본자리 용광로에 맡겨놓소 )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한마음이라지
여러분 ( 왜불러 )
오늘오신 신도님들 올 한 해도 행복했소 ( 그렇소 )
여러분 (내년에도 건강하게 마음공부 합시다)
관했지 관했지 관했지 관했지 관했지
그러게 한마음이라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 그 어떤 일이든
주인공에 관하면 모두가 웃음으로 화할 수 있겠지요?
올해 한마음노래자랑은 시상도 특별했습니다.
모든 상의 이름이 <주인공~> 상이었어요.
하하하 주인공상, 아하 주인공상, 오우 주인공상
모든 상의 이름을 외쳐 부르듯
언제라도 주인공을 부르며 살아간다면
우리가 사는 일상에서 상을 받게 될 겁니다.
2019년 돼지해,
신년 인사로 이런 카톡들이 오고 가더군요.
지난 송년회 때
부산지원 직원들이
다 함께 목청 높여 부른 노래를 잊지 않았다면
저 위의 모든 긍정의 말들은
<관하면 돼지!>로 귀결되겠지요?
저 인사를 받은 한 스님께서도
<관하면 돼지>하고 답해 주셨다고 하더군요. ^^
2018년 지나온 시간들도
2019년 다가올 시간들도
모두 근본에 관해 놓으면서
웃으며 살기로 해요.
<관하면 돼지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