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원 율마 분갈이 - 밝은 봄기운을 앞당기는 하루 보내시길 마음냅니다.
본문
율마, 이름이 참 이쁘지요?
율마는 공기정화를 시켜주고
손으로 문지르면 레몬향이 향긋한 식물입니다.
그리고 밤에 이산화탄소를 내면서 호흡하는 다른 식물과는 달리
이산화탄소를 없애주면서 호흡을 한다고 하네요. 전자파 차단도 해주고요.
이렇게 효능이 다양한 율마 화분을 촛불재 상단꽃꽂이의 일부로 올렸다가 내려두었는데
오늘 분갈이을 해주었습니다.
종무소에 있는 율마 분갈이에 나섰다가 흙상태가 고르지 않아
송방울을 주워 덮어주었더니 서로 서로 어우러져 보기에 좋으네요.
송방울도 가습 기능이 있으니...
이래저래 기능과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화분이 탄생하였습니다.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이쁩니다.
까만 플라스틱 화분에 있을 때보다 한결 태가 나고
그 푸르럼이 돋보입니다.
사람도 그와 다르지 않을 겁니다.
가끔은 옷차림이나 머리스타일같은 보여지는 부분때문에
그 사람이 달리 보이기도 하고
때론 귀천을 가려버리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본질에만 충실하다고 옳다 할 수 없을 것이며
형식을 너무 무시해서도 아니 될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옳음, 절대적인 원칙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율마의 푸르름을 보면서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속에서도
내 안의 봄을 앞당깁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푸르른 봄기운이 담기는 하루이길 마음냅니다.
**지금 영도 해양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수륙대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영도구사암연합회가 주최하는 행사여서
부산지원 신도님들을 비롯 영도구 관내 사암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억울하게, 춥게, 아프게 가신 분들이
그 모든 맺힌 것들을 근본으로 되돌려
따스하고, 아프지 않고, 억울하지 않으며
본래 밝아있는 부처님자리에 한자리 하시길 마음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한마음 내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