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선법가 30주년 기념합창제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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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법가 30주년 기념합창제
"한마음으로 돌아가네"
두번째 스케치
2014년 12월 13일 안양아트센터
공연이 계속될수록 점점 관객과 합창단은 하나가 되어갑니다.
합창단의 원조인 한뿌리합창단의 뒤로 현재의 한마음선원 어머니합창단이 합류합니다.
합창단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서 한마음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니, 한마음의 소리는 이제 미래를 향해 퍼져 나갑니다.
오프닝 무대와 한뿌리합창단의 공연이 끝나자,
사회자인 이지혜 아시아경제TV 아나운서가 관객들과 만납니다.
이어서 거사합창단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피아노와 연주자 아래로 그윽한 안개가 깔리며 소리에 편안함을 더해 줍니다.
무대에도 거사합창단, 배경 스크린에도 거사합창단입니다.
언제나 청년 못지 않은 열정으로 노래하는 거사합창단입니다.
소리에 마음을 더하니 마음과 소리가 차별이 없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합창단의 기둥입니다.
'둘 아닌 도리를 실천하다.'의 영상 순서로
1995년 부터 2004년까지의 합창단이 걸어온 길을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합장이 지극한 공경심의 표현이듯, 소리는 지극한 신심의 발현입니다.
영상이 끝나자 김원규선생님의 독창 순서입니다.
국악계의 거성 '박범훈'선생님이
대행선사의 서울대법회를 위해 작곡하셨던 '정신발전의 길'을 불러주시는군요.
원래 이 곡은 발표 당시 국악계의 대가 박범훈선생님이 직접 국악관현악단을 지휘하시고,
한마음선원 합창단이 국악관현악에 맞추어 노래하며 발표한 흥겨운 선법가 입니다.
오늘 무대는 흥겨운 국악관현악 대신 장고, 아쟁, 대금, 피리에 맞추어 독창으로 공연합니다.
선법가 중에 유일하게 처음부터 국악관현악 반주를 위해 작곡된 '정신발전의 길' 입니다.
이제 청년합창단 공연을 위해 분위기 그윽한 안개 속에서 서윤재 선생님이 지휘합니다.
늘 아름다움과 패기가 넘치는 한마음선원 청년합창단의 공연입니다.
합창 반주는 연세대 피아노과에 재학 중인 이경택 법우가 맡아주었습니다.
청년합창단은 반주도 청년회의 법우가 직접 하는군요.
구름 위에 선 듯 청년회의 남녀 법우들이 조화로운 화음을 들려줍니다.
꾀꼬리가 누구냐? 우리가 바로 한마음 꾀꼬리다!
지휘자와 반주자는 실과 바늘 같습니다. 바늘이 지휘하고 실이 연주합니다.
공연이면 막강한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청년회이지만
오늘은 합창만 선보입니다.
오늘 공연은 청년회의 화려한 춤과 퍼포먼스가 없어서 섭섭한 분들도 계시겠지요...
그러나 노래 만으로도 청년회는 충분히 젊은 신심을 보여주고 나타냅니다.
푸른 열창 1
푸른 열창 2
푸른 열창 3
푸른 열창 4
꾀꼬리들이 청년합창단의 열정에 노래하려던 부리를 닫고 부리나케 달아날 것 같습니다.
청년합창단의 공연이 끝나고 이제 다음 영상이 상영될 순서입니다.
'진화의 길을 함께 걷다.'는 영상은 2005년 부터 2014년까지의 합창단 역사를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혜수스님께서 대행선사의 합창단에 대한 말씀을 회상합니다.
영상이 끝나자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순서입니다.
서최선 법우는 어린이합창단 시절부터 선원에서 활동하다가,
중학교 시절 음악영재로 선발되었고, 서울대 작곡과에 재학 중
군복무를 마친 지 불과 한달도 안되어서 공연의 반주를 맡아주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마음 어린이합창단의 멋진 선배입니다.
지휘자와 반주자의 인사에 이어 막이 서서히 올라갑니다.
드디어 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나타납니다.
어린이합창단은 노래를 시작하기도 전에
관객들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하는 마법을 지녔습니다.
앙징맞은 율동과 함께 노래합니다.
봄날의 개나리같은, 건강한 노랑 병아리같은 예쁜 옷이 더욱 예쁘게 보이는군요.
어린이들의 노래와 율동은 사회생활로 굳어진 어른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힐링 코러스입니다.
어린이들의 노래지만, 선법가 가사는 동요와는 수준이 다르군요.
어린이들의 합창이 오히려 마음공부 선생님이 되어 어른들의 마음을 적십니다.
어린이들의 열창 1
어린이들의 열창 2
어린이들의 열창 3
어린이들의 열창 4
어린이들의 열창 5
어린이들의 열창 6
어린이들의 열창 7
어린이들의 공연이 끝나고 김원규선생님이 관객들에게 합장으로 인사합니다.
혼성합창단은 인원이 많아서 무대에 오르기에도 시간이 걸립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사회자가 잠시 관객들에게 잠시 멘트를 날립니다.
조명을 받으며 지휘자와 반주자가 먼저 등장합니다.
막이 오르며 천천히 혼성합창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마음선원 어머니합창단과 거사합창단으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입니다.
고운 자태로 노래하는 어머니합창단입니다.
믿음직하게 노래하는 거사합창단입니다.
바쁜 사회활동 중에도 합창단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거사님들이십니다.
거사합창단 1
거사합창단 2
집안에선 어머니요, 선원에 오시면 합창단입니다.
어머니합창단 1
어머니합창단 2
어머니합창단과 거사합창단이 한그릇이 되었습니다.
소리에서는 양보를 하지 않는 거사합창단입니다.
어머니합창단은 여유롭게 그러나 정성스럽게 노래합니다.
고운 한복보다 더 고운 어머니합창단입니다.
이 소리는 피아노가 아니라, 합창과 반주가 하나되는 소리입니다.
혼성합창단 1
혼성합창단 2
혼성합창단 3
혼성합창단 4
혼성합창단 5
혼성합창단 6
혼성합창단 7
열정적인 지휘...
혼성합창단 8
이번 합창제는 영상과 공연의 조화로 관객들의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이제 혼성합창단의 공연이 1부의 마지막 순서를 장식합니다.
휴식시간 모습입니다.
자리에 그대로 앉아계신 분들도 꽤 되네요.
- 3부에서 계속됩니다.
3부에서는 더 재미있고 멋진 공연 사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