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도회장단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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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장단 이‧취임식》
2022년 3월 셋째 주 정기법회 후 본원 법당에서는 한마음선원 본원 신도회 회장단의 이‧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선원은 규모가 크고 신도수가 많은 만큼 행사를 봉행하려면 많은 공력이 듭니다. 여러 행사 때 선원을 내방하시거나 행사를 참관하신 스님들은 늘 한마음선원은 신도 한 분이 100명 몫을 하신다 칭찬하셨습니다. 신도님 한 분 한 분의 공부하는 마음들 덕분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신도임원단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모든 일이 원만했음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이날은 제 19대 본원 회장단과 제 20대 회장단의 이‧취임식이면서 박종수 회장님과 서인숙 수석부회장님이 이임을 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박종수 회장님은 2010년 제16대 회장을 맡은 이후로 신도회장과 법형제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서인숙 수석부회장님은 제17대 임원단 이후로 회장님과 함께 십여 년 간 크고 작은 불사를 뒷받침하고 도량을 수호하며 수행환경 조성에 온 정성을 다하여 헌신하였기에 이날 사부대중이 마음을 담아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하였습니다.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큰스님 가르침을 공부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일인데 그동안 신도회장 법형제회장 소임을 맡아 이사장스님, 주지스님 비롯 모든 스님들의 배려와 지도로 또 신도회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소임을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드린다”는 겸허한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큰스님의 가르침을 실행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퇴임사를 전했습니다.
이어서 서인숙 수석부회장 또한 사부대중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특히 “재임 기간 같이 해주신 형님들, 아우님들, 회향할 수 있게 잘 도와주신 도반님들께 모두 감사드린다”는 고마움을 덧붙여 전했습니다.
이어서 제20대 신임회장단의 임명장 수여식이 이어졌습니다.
제20대 신도회회장단인 이동복 신도회장과 이기정 수석부회장은 임원단을 대표해 “늘 함께하시는 큰스님과 큰스님의 가르침을 믿고 그 가르침을 펴기 위한 승단의 활동과 더불어 선원과 인연 되어진 모든 분들의 신행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부족하지만 임원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한마음으로 큰스님의 가르침을 높이 펴고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로 취임사를 대신했습니다.
재단이사장 혜수스님은 내가 한 바 없이 맡은 바 소임을 잘 살아주신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시고 명예회장님을 비롯해 회장단 여러분들이 재임하는 동안 모두 함께 성장하는 공부의 길이 되기를, 지혜를 닦아나가는 길이 되기를 당부하셨습니다.
1991년 본원 신도회장단에게 큰스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남한테 칭찬받고 아주 위대한 존재라고 상장을 받는 것보다도 진실하게 아픔을 같이해 주고 누가 되지 않게 하는 그 도리가 제일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렇게 해서 남 주는 거 하나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신행회를 이끌고 가는데 ‘아이고, 이게 어렵더라. 우리집 이끌어 가라, 사람들 이끌어 가랴, 신도들 확보하랴. 이거 뭐, 얼마나 어려운가’ 이러겠지만 그런 어려움이 없이 어떻게 공덕이 되겠습니까? 이 몸뚱이가 있을 때 그 공덕을 꼭 탑 올리듯이, 봉오리가 선뜻 올라가듯이 하나하나 쌓으십시오.”
그동안 애쓰신 회장단 분들께 감사함을, 앞으로 사부대중과 함께 해나갈 신임회장단 여러분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