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장엄등 화합재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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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등 화합재 스케치
(2022년 12월 18일, 불교문화회관)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멈추었던 장엄등 불사가 모두의 간절한 마음과 더불어 드디어 시작을
알리는 화합재가 12월 18일 오후2시에 불교문화회관에서 있었습니다.
본원과 지원 스님들 및 신도회 임원들 그리고 장엄등 불사의 주역인 청년들과 신도님들이 참석하여
나와 세상을 밝히는 등불사가 되기를 발원하였습니다.
“한마음은 평등한 것이며 그것은 곧 불성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래서 한마음으로 작용을 하고
돌아가는 도리를 평등공법이라고 합니다."
"우리 마음의 근본이 만물만생의 근본과 연결이 돼 있어서 물질계와 정신계가 다같이 작용을 하는
이 광대한 법이 바로 부처님의 법이자 우리들의 법입니다."
"그렇기에 남을 위하는 것이 나를 위하는 것이 되고 모두를 위하는 것이 됩니다.
살기가 어려운 때일수록 꼭 이 도리를 알아야만 합니다.”
-대행선사 법어-
본원 청년회 회장이 2023년도 장엄등 시안 "평등공법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평등공법등은 만생명의 근본이며 정신계의 보배인 불성을 발현하여 세상 만물이
공생하고 공존하는 불국토가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물질계로만 치달아가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산과 물이 조화롭게 흐르는 지구의 생명성을 지켜내고 천지만물에 깃들어
있는 생명의 에너지로써 만생명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함을 형상화하였습니다.
한마음의 이치를 일깨워주시는 스님의 모습으로 근본 주장심, 불성, 깨달음을
표현하였고, 불법을 외호하고 정진함에 있어 물러섬이 없는 불제자들의 모습을 백호로 표현하였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시작하는 장엄등 불사,
"이 등을 만드는 사람도 밝아지고 보는 모든 사람들까지 밝아지게 하는 거야"라는 큰스님 말씀을
되새기며 내마음을 밝히고 밝힌 마음의 등불로 온누리를 밝힐 수 있는 장엄등 불사가 원만하게 회향되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