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선사 12주기 열반다례재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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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사 12주기 열반다례재 스케치>
2024년 5월 8일(음 4월 1일) 대행선사 열반 12주기를 맞이하여 안양 본원 5층법당에서 전 국내지원 스님들이 함께 새벽예불을 모셨습니다.
대중스님들은 새벽 예불을 마치고 서산정 부도탑에 참배하였습니다.
어둠이 서서히 걷힌 새벽, 연등 불빛이 스님들과 주위 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10시 30분 사시예불을 시작으로 대행선사 12주기 추모 다례재가 봉행되었습니다.
한마음선원 국제문화원에서 대행선사의 뜻을 푼 금강경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작업을
오랜 시간의 노력끝에 결실을 맺어 큰스님 12주기 열반 다례재에 봉정하게 되었습니다.
재단이사장 혜수스님과 문화원 팀장 청고스님이 부처님 전에 대행스님의 뜻으로 푼 금강경 영문 번역본을 봉정하였습니다.
큰스님께서 열반에 드신지 어언 12년이 지났지만 현재도 진리를 찾는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법의 길로 나투시며 이끌어 주고 계십니다.
그 자비를 새기며 진실한 정진으로 스승님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오늘입니다.
승단을 대표하여 한마음선원 재단 이사장 혜수스님, 한마음선원 주지 혜솔스님,
광명선원 주지 청백스님의 헌다, 헌향, 헌화가 있었습니다.
재단이사장 스님께서 대행스님의 뜻으로 푼 금강경 영문 번역본을 강령전에 봉정하였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이시며 법계위원장이신 법산 큰스님의 헌화가 있었습니다.
옥천 감로사 주지 길산스님께서 헌화 하셨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님의 헌화입니다.
한마음선원 본원과 각 지원 신도회장단의 헌화가 이어졌습니다.
사부대중이 함께 스승의 은혜와 대장부 음성공양을 올렸습니다.
선원에서는 해마다 큰스님의 행적을 정리하고 그 속에 담긴 뜻을 영상으로 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해외지원 생성의 역사와 현재에 이어지는 모습을 통해 해외 포교에 깃든 스님의 가르침과 뜻을 담은
대행선사 열반 12주기 특집 <세계 포교의 길을 따라_ 1부 한마음 불기둥을 미국에 세우다>를 사부대중이 같이 시청하였습니다.
본원 선법합창단의 "공놀이나 하여 보세" 음성공양이 있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법계위원장이신 법산 큰스님의 인사말씀과 대행선사 열반12주기 추모 현시 <자성의 등불>을 낭독해 주셨습니다.
"대행선사 큰스님의 열반 12주기를 맞이하여 인연있는 법우들이 함께 큰스님의 추모영상을 보면서
스님의 그림자를 쫓아 그 그림자와 함께 가고 또 그림자의 빛이 나의 빛이 되어서 모든 생명과 더불어 전하고,
또 전하고 비추고 또 비추어서 이 세상 모든 생명들이 오늘의 광명 오늘의 이 밝은 지혜를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온 국토가 불국정토 극락세계가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대중들에게 설하셨습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영상을 받들고 지난 해에 해외지원에 큰스님께서 일궈놓으셨던 모든 지원, 스님께서 걸으셨던 길 우리가 같이 걸으면서 다녔을때
이미 불사를 한 지원, 또 앞으로 불사를 할 지원 모두가 스님들이나 신도님들이 큰스님께 받든 모든 가르침 열심히 정진하고 있고
그런 모습 보면서 큰스님의 해외 포교가 이렇게 그냥 이대로 살아 있고 증명이 되어 지는 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략~
오늘 큰스님 다례재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랜만에 지원에서 신도님들 많이 올라오셔서 너무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늘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례재가 끝나고 선원 도량에서 공양하시는 신도님들의 모습입니다.>
"너와 나와 이미 죽으니 이름 없는 이름이여
너와 나와 함께 죽으니 이름 없는 이름이여
자타가 둘 아니게 더불어 나투니 이름 없는 이름이여
안과 밖이 없이 텅 비어 고요하니
둘 아닌 둘의 이름 없는 이름이여
이름조차 없는 그 이름이여"
- 1998년 6월 14일 대행선사 뉴욕대법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