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안쓰고 병 낫고 싶어요.
본문
질문
스님께서는 마음에는 체가 없어서 윤회도 병도 붙을 자리가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는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지난 일년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건강이 나쁘지 않았는데, 제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건강에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한의원에 가서 진맥을 받아야 했었는데 폐도 나빠졌고 그래서 한약을 굉장히 오래 먹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더 열심히 공부 할 기회가 온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저는 약을 쓰지 않고 공부로써 낫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스님이 도와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왜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을 합니까? 내가 성하게 산 것도 네 놈이 한 것이고, 내 친구가 한 것이고, 이렇게 아프게 된 것도 내가 아프게 되면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나 보려고 테스트하는 것이로구나, 이렇게 하고선 거기다 그냥 맡겨놓으면 한 찰나인데 왜 그렇게 생각들을 복잡하게 길게 뭉쳐 놓습니까?
마음은 체가 없기 때문에 둘이 아니게, 항상 전력이 찰나찰나 왔다갔다하듯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마음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믿는 것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달이 되는 겁니다. 발전소에서 전력이 와야 만이 불도 켤 수 있고 그렇죠? 그렇듯이 우리는 각자의 발전소가 있지만 이 발전소에 가설만 해놨지 지금 전력이 들어오지 않았으니까 같이 불을 켜자 하는 거예요. 그러니 이리 저리 흔들리지 말고 지극하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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