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마음을 내야 고통에서 벗어나는지...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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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마음을 내야 고통에서 벗어나는지...

본문

질문

사람마다 불법에 드는 인연이 다르지만 저는 교통사고를 당하여 3년 동안 무척 어려운 생활을 하다가 1년 전부터 스님의 법을 만나게 되어서 제게 닥친 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안목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다 스님의 좋은 가르침 덕분으로 생각하오며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보니 사고를 당하거나 또 오랜 지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고통을 당했을 때 마음과 생각을 어떻게 지니고 다루어야 궁극적으로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지 좋은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부처님이 나투시는 법을 여러분의 육안으로는 못 보실 겁니다. 여기 전구에 불이 들어왔고 꺼지는 것만 보게 되지 전력이 들어오고 나가는 거는 모르듯이 말입니다. 그와 같이, 말하자면 이 천지와 우주 전체에 삼라만상이 직결돼 있는 그 마음, 가설이 돼 있는 직결처에다가, 즉 자기 안테나에다가 모든 거를, 아픈 것도 ‘너밖에 낫게 할 수 없어.’하고 거기에다 놨을 때는, 부처님 마음이 따로따로 있는 게 아니라 부처님이 순간 한찰나에 나투셔서, 약사로 나투어서, 즉 말하자면 낫게 할 수가 있다 이 소립니다.

자기의 그릇이, 즉 마음의 그릇이 돼 있음으로써 부처님의 마음이 나투시니까 즉 응신으로 나투어서 약사로 나툰다는 겁니다, 화해서. 그러니까 자기의 마음 속에 같이 하는 거죠. 둘이 아니니까. 그렇게 해서 낫게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 뜻을 모두들 모르겠지만 이것은 심성과학이라고 해도 아마 틀린 말이 아닐 겁니다. 모두를 과학적으로는 지금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관할 때에 ‘너만이 네 몸을 건강하게 이끌고 갈 수 있잖아.’ 할 때에 바로 일체제불의 마음은 한찰나에 드시고, 그릇 없는 그릇을 만들어 놓은 사람이라야만이, 즉 깨우친 사람이라야만이 찰나찰나 왕래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직코스로 거기에다가 그냥 받아준다면 그대로 약사로 화하셔서 거기 응해주십니다.

그러니 정말 자기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자기가 재료로 다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진정코 믿어야만이 그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참 생명수의 맛을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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