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자기 주인공 찾을 수 있나요?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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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자기 주인공 찾을 수 있나요?

본문

질문

저는 주인공이 자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그 자기 주인공을 찾을 수 있는 것인지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그럼 지금 이렇게 말씀하시는 사람은 누구며, 또 그렇게 지금 궁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누구인가가 아니라 보고 듣고 말하고 행하고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생활을 누가 합니까? 그런 생활을 천차만별로 하면서 돌아가는 그 사람이 하는 겁니다. 그걸 한데 모아서 주인공이라고 하는 거죠, 한마음 주인공.

여러분 몸속에도 그렇게 수효가 많습니다. 의식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 생명체가 말입니다. 그러면 내가 그것을 ‘한마음 주인공!’ 할 때 천지가 한데 합쳐지는 그런 이치죠. 그래서 주인공 하면은 하늘을 받칠 수 있는 기둥을 말합니다. 인간으로는 중심을 말하는 겁니다. 그러면 거기서 나오는 거 거기를 믿고 맡기면서 거기서밖에 해결할 수 없다고 믿었을 때 모든 것은 한 구녘에서 나오고 한 구녘으로 들어가지 않습니까? 아니, 보고 듣고 이러면서 바로 마음속으로 들이고 생각하고 그러죠? 그러고 생각하고 벌써 마음속에서 내고요. 이 생활을 누가 하느냐는 겁니다. 그렇게 지금 살고 계시면서도 자기를 자기가 모른다고 하면 그걸 어떻게 합니까, 글쎄?

그러니까 무조건 자기 주처를 믿으셔야 합니다. 자기 주인공을 모르든 알든 이유를 불문에 붙이고 자기 주인공을 믿어야 합니다. 그 주인공만이 자기를 이끌어 줄 수 있으니까요. 남이 대신 죽어 줄 수도 없습니다. 남이 대신 먹어 줄 수도 없습니다. 대신 자 줄 수도 없습니다. 대신 아파 줄 수도 없습니다. 대신 똥 눠 줄 수도 없습니다. 어떠한 거라도 누가 대신 해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길에 그냥 갈 수는 없다’고 하는 생각이 있다면, 자기를 자기가 리드해 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자기가 자기를 믿고 거기에 맡겨 놔 보고 실험을 해 보세요, 그게 체험이 안되나 되나. 해 보지도 않고 자기가 자기를 무시하면 자기가 자기 몸뚱이를 무시하는 겁니다. 주인을 잘 섬겨야 그 주인이 바로 자기 몸을, 주인 몸을 잘 이끌어 나가죠. 안 그럴까요?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그렇게 알고 노력한다면 용도에 따라서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고통스럽게 사시는 건 그렇게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차원을 높여서 정말 하나님이 되고 정말 성자가 되고 부처가 되고, 자기가 깨달으면 다 부처가 될 수 있고 자유인이 될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런데 자기를 자기가 무시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수억겁을 거쳐 오면서 자기를 끌고 다닌 자기를 무시해서야 되겠습니까? 자기 주인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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