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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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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환자들을 위해서...

본문

질문

미국에서 마음공부를 하고 있는 불자입니다. 남편의 전공이 노인 내과여서 개업을 하고 제가 병원에서 도와주다 보니까 돌아가시는 노인 환자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 환자들도 저희와 인연이 맞아서 남편의 손을 거쳐서 돌아가시고 그러는데, 그분들을 위해서 천도재라도 해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의사들이 못 고치는 환자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또 어떻게 관해야 할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환경에 따라서요. 음식을 많이 차려 놓고 옛날의 방식대로 그대로 하는 게 참 좋은 것 같죠. 그런데 그 의미가 아주 깊어요. 이거는 이 마음공부 한 사람에 대해서는 그냥 한생각에 할 수가 있어요. 또 두번째는 음식을 그렇게 차려 놓지 않고 할 수가 있어요. 세번째는 상대방에서 그거 아무것도 아니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그 부질없는 생각을 하게 되면 언짢거든요. 좋지 않죠, 섭섭하고. 그러니 의사로서 그렇게 하는 거는 한생각으로 하세요. 한생각으로 그냥 ‘주인공, 너만이 좋은 데로 인도할 수 있잖아. 너만이 요다음 세상에는 고생 안 하고 살게끔 할 수 있잖아.’ 한다면 그대로 재깍 그게 법이 됩니다.

그리고 병에 의해서 고통을 받는 분들은,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의식 속에서 그 사람을 괴롭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러 주기를 “의식 속에서 그렇게 하는 거니깐 그 의식 속에서 그러는 거를 다 주인공에다 맡겨라.” 하고 요렇게만 일러 주시고, 의사도 ‘주인공, 너만이 그 사람을 낫게 할 수 있어.’ 그렇게 한다면 좋아질 겁니다. 그게 결부가 되는 게 뭐냐 하면, 그 자리는 넣어도 넣어도 두드러지지 않고, 꺼내도 꺼내도 줄지 않기 때문입니다. 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허공을 다 덮으려 해도 덮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하나로 결부가 되면 결부된 그 자체가 바로 거기에서 또 결부가 되고, 그렇게 되면 그게 낫게 되는 거죠. 모두 둘이 아니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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