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를 해서 어디에 써먹을 것인가?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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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를 해서 어디에 써먹을 것인가?

본문

질문

물질적인 삶에 젖어서 살아가다 보니 수행이나 마음공부가 왜 그리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음공부를 해서 어디에다가 써먹을 수나 있는 것인지 자꾸 의문이 생깁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여러분은 마음공부를 해서 어디 써먹을 것인가, 또는 마음공부가 도대체 무엇인가,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고, 또 그저 왔다 갔다 하다가 병이나 나으면 고만이지, 이런 정도로만 공부를 하신다면 병 자체도 못 고치거니와 여러분 몸뚱이 속에 있는 중생들도 제도 못할 것입니다. 그전에도 얘기했지만 과학이다 뭐다 하지만 원자에서 입자가 분자로 화(化)해서 수없이 대기권을 지키고 나가는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는 거, 여러분은 잘 아실 겁니다.

마음공부라는 것은, 우리 마음이 물리가 터져서 우주간 법계와 더불어 개미 한 마리도 따로 없이 돌아간다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마음이 얼마나 기묘하고 보배인지 잘 모르실 겁니다. 지금 보십시오. 별성이 얼마나 많은가. 헤아릴 수 없지 않습니까. 우리 인구는 참, 나라마다 조절할 수 있고 ''몇이냐? 몇 억이냐?''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지금 별성이나 혹성이 얼마나 많은지는 헤아릴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관내에 있는 혹성만 하더라도 아홉 개니 열 개니 이렇게 따로 태양을 끼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우리가 마음공부를 해서 어디다 쓸 것이냐 하지마는 선의 불종 자체는 악의 불종의 무리를 없애기 위함이요, 또는 악의 불종을 없앰으로써 금성이나 토성 같은 데도 생명의 존재가 살 수 있게, 움죽거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중요시 안 하는데 이 마음이라는 것이 그렇게,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은 넓히면 크고 좁히면 작고, 고무줄 인생이라고 하죠, 그래서. 이 고무줄 같은 마음을 좀더 우리가 계발해서, 정신계로 발전을 해서 계발을 한다면, 우리가 지금 그러한 문제들도 잘 해결할 수 있을 텐데 악의 종에 선의 종이 딱 거기에 입력이 된다면, 그것이 스스로서 착해지고 그 모습을 아주 밝게, 자력과 광력이 여러분에게 충만할 것이라는 얘깁니다. 믿어지지 않으시죠? 믿어지지 않아도 앞으로 믿어지게끔 될 겁니다. 아마도 이것이 증명되려면 한 백 년 거리는 두어야죠.

그러나 그 작업이 뭐가 문제냐 하면 악종, 잠들어 있는 악종을 우리가 바로 선종으로 깨닫게 해 줘야만이 그것을, 말하자면 모든 얼은 조건이나 뜨거운 조건을 해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과학적으로는 이것이 증명도 안되거니와, 그러나 이건 엄청난 문제라고 봅니다. 이건 자동적인 끝간 데 없는 진리 속에서 우리가 회합을 하고 모두의 마음이 같이 동조하고 같이 이룩해야 한다는 문제를 실천해야 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이런 공부를 많이 해야 첫째 마음과 마음이 통해서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나쁘게 될 일이 없죠.

예전에 제가 접시비행기를 봤을 때, 그때는 몰랐는데 그 후에 생각을 하니까 ''아, 저런 비행기를 움죽거리는 사람들은 너무 에너지가 많아서 우리들이 범접을 못하게끔 돼 있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인구가 많아지는 반면에 자원이 부족해지고 능력이 손상되고 정신을 뺏기고, 이러는 수가 많습니다. 혼을 뺏기는 수도 많고요. 여러분의 집에 만약에 집 주인이 없다면 여러분은 다른 세계에 혼을 악으로 뺏길 수도 있죠. 악으로서 존재한다면 이 세계는 어떻게 되며 지구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또 태양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 태양이 끼고 돌 수 있는 그 별성들은, 그 생명들은 어떡하겠습니까? 우리의 생명과 똑같습니다. 수명이 길고 짧을 뿐이지.

그러니 여러분의 그 마음 존재라는 것이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지 모릅니다. 그러니 자신의 그 한마음 주인공을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지금 현실에 병고를 앓고 있는 사람마저도 해롭습니다. 가난한 사람도 해롭고, 어떠한 요건에 대해서든가 용도에 따라서 거기에 모든 게 달려 있으니까요. 여러분 마음이 그렇게 귀중하다는 거죠.

서산 대사는 왜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렸겠습니까? 괜히 새를 죽이려고 그랬겠습니까? 아니죠. 공부시키느라고 학인들을 위해서 떨어뜨리기도 하고 계란도 거꾸로 쌓기도 하고 그랬겠죠. 그러나 지금 시대는 또 다릅니다. 우리는 보이는 데 계란을 쌓고, 보이는 데 떨어뜨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한생각에 우주를 한꺼번에 보고 돌아가야 하는 그런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한쪽만 봐서도 아니 되죠. 우주복을 입고 지금 화성에도 가고, 달에도 가고, 많은 과학자들이 선동을 해서 그렇게 가곤 했습니다. 인공위성을 띄워서 그렇게 모든 것을 다 쓰고 다녔지마는, 그것은 우리들의 마음이 없다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게 전부 마음에서 나온 겁니다. 그런가 하면 그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데 50%를 모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데 마음들하고 접근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되지 않는 것이죠. 또 한쪽에만 가 봐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지구에도 만약에 저 북극이나 남극에 침투했다고 봅시다. 사람이 살아 있다고, 산다고 생명들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우리 지구 안에도 모르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북극을 따라서 해안을 쫓아서 섬이나 이런 데는 우리가 모르는 그런 문제들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공부를 한다면서 요가를 한다, 또 나는 명상을 한다, 또 단전을 한다 이러지만 그것은 여러분의 몸 떨어지면 다 떨어지는데 뭐가 끝간 데 없이 남겠습니까? 내가 끝간 데 없는 도리를 체득한 뒤에야 요가는 요가대로, 좌선은 좌선대로, 명상은 명상대로 내가 서려면 서고 앉으려면 앉는 거지 그게 무슨 이름이 주어지고 이름이 박혀 있습니까? 이 몸이라는 건 사대(四大)로 흩어지면 그뿐이지만, 이 마음이라는 것은 그렇게 영원한 것입니다. 역대 조사들이 사대가 흩어졌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 역시도 그렇고요. 우물 안에서만 보지 마시고 바다로 나갑시다. 바다에 얼마나 생명들이 많은가. 바다에 파도가 치는 것도 물 밑에, 태양열이 들어가지 않는 깊은 데 있는 생명들을 건지기 위해서 파도가 치고 소용돌이를 친다는 것을 한번 생각해보셨습니까? 얼음이 어는 것도 더운 김과 찬 김을 조절하기 위해서 우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바로 도전이다, 그리고 작업이다 이런다면 그 얼음 하나도, 파도 하나도 버릴 게 없는 거죠.

차차로 여러분이 이 공부를 소중히 알고 열심히 하신다면 과학자들이 해결 못하는 것도 여러분 스스로서 해결하게, 아마 그 마음이 응해 주실 겁니다. 가고 옴이 없이 말입니다. 하는 사이 없이 하고, 보는 사이 없이 보고, 듣는 사이 없이 듣고, 자유자재권을 한 손에 쥐고 중용을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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