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
본문
질문
물질 최초의 창조와 그 창조된 물질이 최후에 어디로 가느냐 하는 거에 대해서는 현대과학에서도 아직 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가 꼭 풀려야만이 우리 인류평화에 공헌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저도 항시 그 문제를 화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스님께서는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보시는지, 생각하신 바가 있으시면 하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물질이 어디로 가느냐고 그러는데 물질이 뭘 어디로 갑니까? 그 자리에서 나와서 그 자리로 갔다가 그 자리에서 또 나오고 그러는 거 아닙니까? 그 자리에서 나오는 거지 딴 데로 가거나 그런 것도 없습니다. 자리를 딴 데로 옮기거나 그런 것은 화해서 그렇게 한다고 하지만 반드시 그 자리로 갑니다.
보이지 않더라도 그 자리요, 보이더라도 그 자리인데 그것이 화해서, 우리가 저녁에 잠을 자는데 저녁에 잠을 자는 거는 에너지를 흡수해서 생산해서 낮에 그 에너지로 인해서 살게끔 돼 있습니다. 과학으로는 그렇게 말씀하실 수가 있겠지요. 허나 불교의 법으로서는 우리가 없다고, 몽땅 다 없다고 봐야죠. 없는 데서 그냥, 즉 말하자면 하나의 생각을 지었다 이럴 때는 그냥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그게 묘법이 아닌 가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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