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운명을 뛰어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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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팔자 운명도 붙을 게 없다 하시지만 어떤 난관에 부닥치면 스스로 내 팔자가 그러려니 하고 체념하게 됩니다. 내 운명을 뛰어넘어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채찍을 좀 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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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우리가 중요한 게 뭐냐 하면 과거에 살던 것이 입력이 다 돼 있는 거예요, 자동적인 컴퓨터에. 그래서 지금 현실에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왜 나는 나쁜 일도 안 하고 그랬는데 지금 내 팔자가 왜 이렇느냐고 하죠. 내 운명이 왜 이렇느냐고. 과거에 그렇게 입력된 거는 모르고 말입니다. 그런데 내가 그 팔자 운명이 붙을 자리도 없고 병고도 붙을 자리 없고, 그냥 공해 버려서 아무것도 붙을 자리가 없다고 그러는 건 주인공에다 되놓는다면 그 입력이 됐던 것이 다 녹아버리고 없다. 시간과 공간이 초월돼서 비행기 프로펠러 돌아가듯 하는 건데, 진리가 그런 건데 거기 먼지 앉을 자리가 어디 있으며 죄 붙을 자리가 어디 있겠는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들이 말입니다, 의식 자체가 있다 없다 이것이 하상 뒤범벅이 돼 돌아가거든요. 그것이 바로 날 끌고 다니는 지배인이에요, 그 마음이. 그럼 속에 있는 그 수없는 생명체들도 의식이 다 그 지배인의 마음에 의해서 다 움죽거리게 되죠. 그것이 과거에 인으로 인해서 현재로 과로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거기에서 그렇게 나오는 대로 놓는다면 무슨 병 붙을 자리가 어디 있겠느냐 이겁니다. 언젠가 어느 분이 그렇게 아프다 그래서 병 있다면 내놔 봐라 그랬습니다, 고쳐줄 테니까. 그 소리를 듣고선 뚱하니 갔습니다. 지금 말짱하게 그냥 건강하게 살고 있지 않습니까. 공부 잘하고 말입니다.
그것은 자기 마음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 한마음이라는 것이 모든 게 이 구조를 변경시킬 수도 있고 몸의 상태의 모든 것을, 체질을 바꿀 수도 있고 기를 넣을 수도 있고 기를 뺄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자기죠. 지금 이 오장육부 안에 세포 하나하나가 전부 자기 소임을 맡아 가지고 있습니다. 공장이 얼마나 많습니까, 공장이라고 표현한다면. 그 사장이나 회장의 말 한마디면 공장장은 다 듣죠. 그와 같은 겁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이라는 게 마음내기 이전은 힘이요, 마음을 내는 거는 법이고, 움죽거리는 것은 바로 우리 생활입니다. 모두가 이 행이죠. 그래서 삼합이 한데 합쳐서 일체가 돌아가죠. 그래서 주인공이라고 했던 겁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그 도리를 알면 그저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삽니다. 강당에만 들어가야 하나님이 있고 예수가 있고, 또 법당에만 들어가야 부처가 있고 법신이 있습니까? 자기가 가는 곳마다, 어디를 가든지 자기가 있기 때문에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자기부터 알아야 한다 이겁니다.
우리가 항상 그저 먹을게 없든 있든 다 먹고 살기 마련이에요. 그러니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내가 걱정을 해서 병이 들고 그러면 외려 식구들한테 고난을 주는 거죠. 그래서 편리하게 생각하고 '네 몸에서 병이 났으니까 네 몸에서 고쳐야지 누가 고치는가.' 의학적으로 지금 내가 볼 때는 70% 부족된다고 봅니다. 70%는 누가 그럼 보충합니까? 모두 각자 마음들이죠.
앞으로 점점 인제 발전이 돼서 이렇게 나간다 해도 인간들에게 인제 체내의 기가 점점 약해지지 더 늘어 나간다고는 볼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모두 자기가 자신이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러한 능력이 있어야 되지 않나. 인간들에게는 뭐든지 주어져 있으니까요. 그래서 주인공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걸 합쳐서 주인공이라고, 한마음이라고 하는 것이니 주인공에다 모든 걸 맡겨서 해결을 하도록 하십시오. 죽는 것도 한 번 죽지 두 번 죽지 않으니까요. 절실히 믿고 물러서지 않는 믿음으로서 하신다면 어떠한 거든지 물러설 게 없고, 낫지 않는 게 없고, 또는 풀리지 않을 게 없고 자유스럽지 않을 게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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