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마음 도리를 알아야 하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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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우리가 세상을 사는 데는 자기 양심에 거리낌 없이 바르게 살아가면 될 것 같은데 왜 이 마음 도리를 알아야 하는 것인지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사람이 말입니다, 자기 정신이 없으면 무효예요. 육신이 무효예요. 송장이 된단 말입니다. 정신과 그 자기 마음, 이렇게 해서 총동원해서 같이 하는데도 불구하고 정신은 언제나 빼놓고 자기 마음, 자기가 이 의식 속에서 나오는 걸 마음이라고 그러고 그냥 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물질세계의 50%만 가지고 사는 폭이 되죠, 자기가 알기를.
본래 정신계와 물질계가 둘이 아니게끔 지금 하고 있으면서도 자기 생각에 자기가 그냥 하고 있는 걸로 알아요. 영화배우들이 감독에 의해서 모든 거를 소임을 맡아 가지고 영화 탈렌트가 돼야 되는데, 감독은 쑥 빼 버리고 자기 자유껏 할 수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감독이라는 자체에 정신세계의 참자기가 있고 지금 물질세계의 현 자기가 있어요. 그런데 둘이 아니게끔 같이 지금 운용을 하고 있고 생활을 하고 있고 이러면서도 자기가 그거를 납득을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납득하기 위해서 공부는 해야죠. 정신세계를 모르면 우리는 지금 현 시대에 앞으로 점점 살기가 점점 급박해져요.
지금 모든 게 과학이 발전이 됐다 이렇게 해도, 로케트가 올라가고 컴퓨터가 이렇게 저렇게 되고, 놀라운 일들이 많지만, 예를 들어서 비행기가 간다 이러면 그냥 나온 대로 이게 컴퓨터에 의해서 조정을 해야 하지만 내가 마음먹는 대로 비행기가 움죽거린다면 그건 첨단의 일이에요. 이 공부가 그러한 공부예요. 자기 자유자재권을 얻기 위해서요. 지금 우리가 바로 이 중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 중세계를 굴릴 수가 없죠. 중세계가 요렇게 이 컵이라면 아니, 이 중세계가 버스라면은 버스 속에 다 타고 여러분이 다녀도 버스가 어디로 돌아다니는지 모르죠? 그 버스 안에서 벗어나야 자유인의 권리가 있는 거죠. 그런데 버스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권리가 없는 거예요, 자유 권리가. 그런 거와 같이 우리가 정신계에 집중을 안 하고 모른다면은 물질계에도 발전이 못 돼요.
그리고 과학이다 이러는 것도 과학이라는 이름 안에 테두리가 있어서 요거는 요렇고 요건 요렇고, 즉 말하자면은 과학이라는 테두리에 덮여 있는 뚜껑이 덮여 있기만 한 게 아니거든요. 이건 고정된 게 하나도 없다고 그랬죠. 보는 것도 듣는 것도. 그러니까 글로 써 놓는 거는 고정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과학의 뚜껑을 파헤쳐야 진짜 과학이 나올 수 있어요. 자유, 자유권의 과학이요. 이 모두를 여러분이, 지금 한창 자라가는 젊은 세대들이 이 도리를 모른다면은, 앞으로 드문드문 그런 사람들이 세계 속에서 나온다면은 그걸 어떻게 따라갈 수 있겠어요.
예전에 내가 한 스무 살 가까이 왔을 때 그, 접시 비행기가 뜨고 그랬어요. 그럴 때 난 생각했어요. 뭘 생각했느냐 하면은 접시 비행기는 자유권을 가진 그 마음으로써 그대로 움죽거리는구나 하는 거를요. 그러니 우리가 그 세계를 넘어볼 수도 없고 점프를 해서 넘어갈 수도 없는 거죠. 여러분은 어렵게만 생각하는데 이것을 풀어나가는 데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에요. 여기 앉아서 댁의 집을 내다보는 거나, 저 우주 세계를 내다보는 거나 똑 같아요. 맞먹어요. 시공을 초월했어요. 이 마음은 체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심안의 눈을 갖는다면 그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내가 보려고 생각을 한다면.
그런데 그것도 보는 것도 도가 아니요, 듣는 것도 도가 아니요. 뭐, 이 사물의 모든 거를 다, 보이지 않는 데서 마음과 마음이 연결돼서 말을 하는 거를 듣는다 하더라도 그건 도가 아니라고 그랬어요. 보는 거 듣는 거, 남의 속을 아는 거, 어디서 온 거, 또 가고 옴이 없이 가고 오는 신족통, 이 모두를 잘한다 하더라도 그건 도가 아니니라. 그 가운데서는, 바로 오신통 가운데서는 누진이라는 열쇠가 있어요. 거기 오신통 바깥으로 벗어나야, 오신통이라는 게 이 진리이니까요. 이 진리를 벗어나야 진리를 굴리죠.
공부를 그렇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사람은 천차만별의, 모두 차원에 따라서 살고 있어요. 여러분도 지금 이 세상 돌아가는 걸 다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은 금방에는 금이 모이는 데지 넝마나 무쇠나 모이는 데가 아니죠? 또 무쇠전에 금이 갈 리 없죠. 넝마전에 금이 갈 리 없고 깡통 공장에 금이 갈 리 없고. 사람 사는 것도 그래요. 모두 차원에 따라서 노동하는 사람들, 또는 상인들, 공무원들, 또 기사들, 또 정치인들, 종교인들 모두가 이게 이렇게 살고 있는데 그렇게 자기의 차원대로 모두 살고 있으니까, 그 차원에서 사는 사람들은 누구가 같이 모이지 말라 그래도 같이 모여요. 기사는 기사대로 모이고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모여요. 그렇게 해서 모두가 살죠. 누가 일로 가라 절로 가라 하지 않아도 그렇게 스스로서 모이게끔 돼 있어요.
여러분더러 가르치지 않아도 금반지가 떨어지면 어디로 가져가시겠어요? 금방으로 가져가죠? 그거 보세요. 누가 이래라 저래라 안 해도 그 물질을 봐서, 이게 어느 차원인가 봐서 아주 차원대로 그냥 나누어지죠. 그러니까 이 자연의 법칙이 그대로 우리 생활의 법칙이에요. 그러니 내가 나를 모르고야…. 그래 사대성인들이 다 말씀하셨죠. 모두가 너부터 믿고 너부터 알아라, 이랬거든요. 너부터 모른다면 이 우주의 섭류를 다 모르느니라. 네가 없는데 어떻게 우주의 섭류를 알며 상대성 원리를 알 수 있겠느냐. 네가 있기 때문에 너를 먼저 알고 너의 그릇을 먼저 만들어 놓고, 태양력을 받아서 전력으로, 갖은 각색으로 용도로 다 써라 이런 거나 마찬가지죠. 그러니 배워야 하겠죠? 알아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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