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프지 않게 하려면…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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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프지 않게 하려면…

본문

질문

요즘 아이들이 잦은 병치레를 하는 바람에 생활에 여유가 없습니다. 돈이 들어가는 것도 그렇지만 아이 하나만 아파도 가족들의 마음이 어두워지고 근심이 집안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스님, 아이들의 아파하는 모습을 보지 않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내 속에서, 이 지금 오장 육부 속에 생명들이 수십억 마리가 지금 들끓고 있습니다. 그 의식 자체를 지배하는 거는 내 마음입니다. 여러분의 몸뚱이는 의식만 빠지면 송장입니다. 그러니까 여러 생명들이 운행하는 데에 간이 아프다 위장이 아프다 그럴 때 위장 공장에다가 직속 ‘야, 너희들이 아프게 한 거니까 너희가 낫게 해야지.' 한다면, 그대로만 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들로 인해서 또 무슨 일이 있으면 ‘아이들의 주인공도 둘이 아닌 까닭에 내 주인공만이 내 아이들을 잘 이끌어 줄 수 있을 거다.' 하는 것을 믿고 거기다가 맡겨 보세요. 바깥으로 반드시 나옵니다.

아픈 거나 가난한 거나 가정의 우환이나 또는 인과응보로 인해서 오는 거나 유전성으로 오는 거나 영계성으로 오는 거나, 용광로에 헌쇠들을 넣으면 자동적으로 쇠가 생산이 돼서 나가듯이, 모든 일체를 다 그렇게 해서 용광로에 넣는 작업만 한다면 새로 생산돼서, 이름을 가지고 다시 나가는 것은 그건 걱정 안 해도 된다 이겁니다.

우리가 위대한 말을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위대하든지 위대 안 하든지, 생활 속에서 어려운 사람이든 거지든 부자든 그거 아랑곳없습니다. 돈이 많든 적든 그것도 아랑곳없어요. 내가 일하면서도 밥 먹으면서도, 똥 누면서도 자면서도 항상 내가 내 앞에 닥친 거를 내가 생각날 때에…. 여러분이 길을 가다가 엎드러지면 누가 일어납니까? 엎드러진 놈은 누구고 일어나는 놈은 누구입니까? 자기가 엎드러졌으면 자기가 일어나야죠? 그렇기 때문에 이열치열이란 말이 있어요. 이열치열! 병이라는 건 몸만 아파서 병이 아니에요. 마음의 병도 병입니다.

또 정신박약아가 되는 것도 여기에서, 자기한테서 나온 거지, 인과응보로 나왔든 유전성으로 나온 거든 세균성으로 나온 거든, 또는 척추에서 나온 거든 두뇌에서 나온 거든 그건 아랑곳없이 거기서 나온 거 아닙니까? 결국은 자기가 있기 때문에 자기한테서 나온 거죠. 그런 거니까, 자기한테서 나온 거니까 자기한테다 맡기세요. 기계도 조립한 사람이 잘 고치듯. 그러니까 자기한테서 나온 거니까 자기한테다가 맡겨라 이겁니다. 맡겨 놓고 ‘어, 거기서 나온 거니까, 내 주인공에서 나온 거니까 내 주인공밖엔 고칠 수 없구나. 주인공, 너 알아서 해.' 하고선 맡겨 놓고 관해 본다. 이거 관한다 하는 건 지켜본다 이겁니다. 지켜보면 그때에, 바깥으로 어떠한 문제가 나올 때에 자기가 실험할 수 있다 이겁니다.

모든 문제는, 자기 주인공에서 가정을 이끌어 나갈 수도 있는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겁니다. 이 전깃불과 같다. 스위치를 올리면 이 방에도 들어오고 저 방에 들어오고, 전력이 가설이 다 돼 있으니까 내가 다니면서 스위치를 올리면 방에 불이 들어오죠? 전력이 들어오는 그 과정은 모르지만 불 들어오는 건 보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보이지 않는 세계는, 전력이 들어오는 과정은 보이지 않지만 불이 들어오는 과정은 봤다 이겁니다. 불 들어왔잖습니까? 그러니까 스위치를 올리면 불이 들어온다는 건 믿으시죠? 그렇게 믿어야 합니다.

자기한테도 영원한 자기의 그 근본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악행하는 그 마음도 선행하는 마음도 다 여기에서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좋은 생각으로써 '거기에서밖에는 해결할 수 없다.' 하고 믿었을 때 바로 보이지 않는 전력이 보이지 않게 들어오듯이, 내 마음의 법성신의 그 뜻이 돌아서 바로 나한테 턱 나타날 때 그 기쁨이란 말할 수도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그런 조그마한 걸로부터 나를 실험해 보고, 내 몸으로 실험하고 내 가정으로 실험하고 내 사회로 실험하고 또 어떠한 나라로 실험하고, 이렇게 자기가 한번 던져 보고 자기가 실험하고 이렇게 해 보면 그게 나타나고, 그렇게 되면 자기가 밝아집니다. 자기 본래면목을 밝게 볼 수가 있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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