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과 한자리를 할 수 있겠는지요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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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한자리를 할 수 있겠는지요

본문

질문

저희들과 같은 중생의 차원에서도 스님께서 알려 주신 대로만 공부하면 세 단계 없는 세 단계를 무난히 넘어서서 스님과 한자리를 할 수 있겠습니까?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예. 실천을 지금 가르치는 건데 왜 안되겠습니까? 나는 그러한 것을 말로만 해 놓고 만약에 그것이 한데 떨어진다면 이런 말을 안 한다고 아주 다짐하고 이 세상을 살아왔으니까요. 여러분한테 한마디라도 거짓된 말을 해서, 안되는 말을 해서 여러분이 해를 본다면 나 또한 여러분과 같이 해를 볼 겁니다. 왜냐하면 망을 본 놈도 도둑놈이요, 가서 훔친 놈도 도둑놈이요, 가지고 가는 놈도 도둑놈이니까. 붙잡히게 되면 다 같이 붙잡히게 됩니다, 도둑놈으로. 그러니 내가 한마디 했을 때에 내가 어찌 그것을 한만히 말을 하겠습니까?

이것이 진실된 말이 아니고 진실되게 우리가 살림하는 행이 아니라면…. 그대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그런 실상의 실현과 실행이 되는데 어찌 그걸 거짓으로 돌리겠습니까? 그러니까 여러분이 이익 하게 사시라고 하는 얘기죠. 여러분은 그저 어떠한 악이 들어오더라도, 아까도 전화가 왔어요. 누가 어디 붙잡혀 갔답니다. 나라의 제일 큰 데로. 허허허. 그랬는데 벌써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니까 정성을 한번 들여 놓고 여기다가 턱 맡겨 놓고는 있으니까 그게 그냥 스르르 풀려서, 어떻게 됐든지 하여튼 문 밖을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모든 게 내가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는 거지, 내가 죽어서 천당에 가려고 믿습니까? 오늘 없는 내일이 어디 있습니까? 오늘 모자라는 사람이 죽어서 다시 태어난다고 해서 모자라는 게 자라집니까? 죽으면, 이 몸뚱이가 없으면 부딪칠 게 없어서 공부도 못 합니다. 그걸 아셔야죠. 그러니까 죽기 전에 공부 열심히 해라 이거죠. 악한 거, 모든 걸 빼 버려라. 악하지 않더라도 경우를 따지지 마라. 이게 옳고 이게 그르고 이런 거 따진다면 벌써 이 공부 하는 데는 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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