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임신중절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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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저는 의학을 전공한 자로서 인공 임신중절에 대해서 스님께 여쭙고자 합니다. 육도 윤회(六道輪廻) 중 인간으로 태어나는 과정인 태아의 단계에서 행해지는 임신중절은 법적으로 허용된 인공 임신중절 다섯 가지와 사회, 경제적 사유로 인한 자율적 인공 임신중절이 있는데, 경전에 의하면 인공 임신중절을 하는 것은 큰 죄라고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시대에서의 이에 대한 스님의 고귀하신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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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사람이 좁게 생각하면 한없이 죄가 되고요, 넓게 생각하면 죄가 하나도 없어요. 왜냐하면 모습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예를 들어서 그 태어난 사람을 이미 떼려고 했다면 거기에 태어나도 그렇게 큰 사랑을 받지 못할 겁니다. 한번 생각해 보셨어요? 욕을 할지는 모르지만 어차피 그럴 바에는 얼른 옷을 벗고선 좋은 데로 천가가 됐으면 하는 거죠.
그래서 중절하는 사람에 한해서 이 공부를 배워야 그냥 그 고생할 사람은 고생 덜하게 해 주고, 또 태아가 잘못돼서 병신으로 나온다 이럴 때는 빨리 천도해서 다시 좋은 결과를 보게 하는 것이 무명을 다시 씻고 나오게끔 하는 것이고 또 대단히 좋은 일입니다. 그래서 이 공부를 한 사람에게는 죄가 붙을 것도 아무것도 없지만, 또 살려 준 자체도 없고 죄 될 자체도 없고 이렇지마는 그런 도리를 모르는 사람에 한해서는, 즉 무의 세계인 정신세계의 50%를 모르는 사람에 한해서는 죄가 되죠. 그러니까 이 마음의 도리를 충분히 알아야 하겠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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