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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사람은 피하게 되는데

본문

질문

이렇게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면 그냥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보기만 해도 마음이 무겁고 불편해지면서 에너지를 뺏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웬만하면 살짝 피하게 되는데 공부를 하려면 그런 사람들도 바로 부딪치면서 가야 되겠지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그게 자기 자신이 없다면 모두가 없다고 그러죠. 자기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인연도 만든 겁니다. 그런데 나쁜 사람이라도, 도둑이라도, 강도라도 만나서 내가 좋게 해 주면 다 좋은 겁니다. 다 언짢은 게 아닙니다.  언짢은 마음이 들더라도 공식으로서 그냥 넣으세요. 공용으로 그냥 넣으세요, 둘 아니게. 넣으시고선 속으로 그냥 관하시고선 좋게 말하고 그냥 좋게, 그 상대가 좋게 생각할 수 있게끔 말해 주고 끝내시는 게 좋지 않겠어요? 피하실 것이 없죠.
 
그런다면 언제 어느 천 년에 이 세상에,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의 모든 물체도, 이 산사의 목신도, 또 땅의 지신도, 또 물의 수신, 즉 용신도, 그 모든 거를 어떻게 둘 아니게 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 인연을 지으세요, 좋은 인연으로써. 그럼 아주 간편하게 사시게 되실 겁니다. 항상 무겁지 않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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