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수명도 연장될 수 있을까요
본문
질문
지금 지구의 상태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데 지구와 내가 둘이 아니기에 우리 마음이 밝아지면 지구의 수명도 연장될 수 있을까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우리는 지구 자체가 어디로 돌아가는지 그걸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 몸인 이 조그마한 혹성과 같이 지구의 혹성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뒤죽박죽 돌아가는 거 같지만, 그래서 순서도 없고 뭐, 아무 질서도 없는 것 같지만 아주 질서 정연하게 에누리 없이 돌아간다는 사실을 아셔야 됩니다.
지금 이 한 세상 ‘아휴, 이놈의 세상, 왜 이렇게 복잡하고 이래?’ 하지만, 조금도 어긋남이 없는 겁니다. 자기가 한 대로 받게 돼 있고, 한 대로 주어지게 돼 있고, 자기가 마음 쓰는 씀씀이에 의해서 주어지고, 마음 씀씀이에 의해서 행해집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자동적으로 주어져 있습니다. 남을 때리면 맞아야 하고 사기를 쳤으면 사기를 당해야 하는 것이 분명코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살림살이가 이렇듯이, 정맥 동맥이 인간에게 그저 쉴 사이 없이 돌아가듯이, 지구도 역시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질서 정연한 법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해야만이 우리의 생각대로 지구도 멋진 지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한생각을 잘하고, 작용을 잘하고, 행을 잘하고, 모든 것에 겉으로 허황되게 논란을 부리지 말고, 허우적거리지 말고 이렇게 해야만이, 지구에 어떠한 일이 생긴대도, 흠집이 났다고, 병이 났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씻은 듯이 나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뚱이와 같습니다.
지구에서 붙어 사는 이 자체가 바로 우리 몸속에 붙어서 사는 중생들이나 똑같습니다. 우리가 잘 작용을 해 줘야만이 지구의 수명이 길어지고, 더 건강해진다 이 말씀입니다. 우주 천하 모두가 다 그렇게 연쇄적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각자의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죠. 우리의 마음먹기에 달렸다 하는 그 간단한 말이 실은 간단치는 않습니다. 내 몸 하나도 주체를 못 하고 내 몸속에 있는 중생들도 제도 못 하고 돌아가는 이런 판국인데 어찌 그 지구의 뜻을 알겠습니까? 우리가 멀리 생각하지 마시고 내 몸과 같이 생각하신다면 똑 맞을 겁니다.
지금 여러분이 과학자들 다르고 우리가 다르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닙니다. 박쥐가 촉각을 일으켜서 오는 음파를 잘 통하고 이런다고 해서 그런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 모두를 가만히 보십시오. 물 하나가 때로는 정말 독약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선약이 될 수도 있고, 물 하나가 말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이 짐승도 될 수 있고 저 짐승도 될 수 있고, 이 꽃도 될 수 있고 저 나무도 될 수 있고, 이 사람도 될 수 있고 저 사람도 될 수 있고…. 물 하나가 그렇게 변동을 해서 화해서 돌아갑니다.
그런데 과학자가 말할 때, 물이 변해서 나무가 됐다가 꽃이 됐다가 물이 됐다가 흙이 됐다가 허공이 됐다가 말입니다, 이렇게 조화를 부리는데 어떤 게 됐을 때에 이게 과학자가 지어 놓은 이름이라고 하겠습니까? 약만 하더라도 물 안 들어간 게 하나도 없고, 만물이 물 안 먹는 게 하나도 없고, 만생이 물 안 먹는 게 하나도 없다 하는 얘깁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근기에 따라서, 모습에 따라서 모두가 변동이 된다 이겁니다. 지구도 물의 일종이죠. 흙과 물, 불, 바람의 일종이죠. 사람만 그렇게 바탕이 돼 있는 게 아니라, 지구도 그렇게 바탕이 돼 있기 때문에 천지 조화를 부릴 수 있는 그런 능력이 모두 주어진 겁니다.
우리 자체도 그렇게 비유를 했습니다. 아버지가 될 때에 과학자들이 ‘아버지다’ 이렇게 할 수가 있나, 또 아들이 될 때에 과학자가 ‘그건 아들이다’ 이럴 수가 있나, 그럼 남편이 될 때에 과학자가 ‘남편이다’ 이럴 수가 있나. 자동적으로 돌아가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머지않아 과학자들도 생각하는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말로는 이름을 지을 수가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 무의 세계의 천차만별로 돌아가는 이치를 어찌 말로 써 놓을 수 있으며 어찌 말로 할 수 있으며, 어찌 이거라고 꼬집어서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간단하게 비유한 것이 아버지, 남편, 아들, 사위 이런 걸로 비유했습니다. 그건 자동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듯이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 안에서 일어나는 일, 이것이 동시에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마음이 계발이 되고 그렇게 자동적으로 작용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스스로 생길 때, 지구의 수명도 길게 할 수 있고 태양의 수명도 길게 할 수 있고 은하계의 별성들도 다 내 몸속의 중생의 별성과 똑같이 이룰 수가 있다 이 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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