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 높은 아기를 갖고 싶은데...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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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높은 아기를 갖고 싶은데...

본문

질문

저는 한 9년쯤 전부터 친정 어머님을 통해 스님의 가르침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 주인공과 함께 생활하고자 노력하는 결혼 4년 차 주부입니다. 그런데 저희 가정에 맞고, 차원 높은 인연으로 아기를 갖고 싶은데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처음엔 아기를 갖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면 주인공이 알아서 좋은 때에, 좋은 아기가 생길 수 있게 할거라고 믿었는데, 시간이 너무 흐른 지금 점점 마음이 조급해지더니, 이젠 남들이 말하듯 아기에 대한 생각을 아주 접어야 아기가 생기려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놓아야할지 몰라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지금 여러분의 모습만 여러분이 아니라, 2세, 3세 내려가면서도 모두 자기입니다. 모습만 젊게 바꿨을 뿐이지 자기입니다. 자기의 육신, 피와 살, 뼈, 인과, 습에 의해서까지도 닮게 만들었습니다. 자기가 형성시켰습니다. 뿌리 없는 뿌리에다가 보이는 모든 것을 형성시켰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묘한 여러분입니까? 힘 안 들이고 그걸 다 만들었습니다. 만들었다면 어폐가 있을지 모르지마는 형성시켰습니다. 사람을 하나 더 형성시켰습니다. 그런데 그 형성시킨 사람은 자기를 닮았습니다. 성격까지도 발가락까지도 부모를 닮았습니다. 이거 안 닮았으면 저거 닮고 저거 안 닮았으면 이거 닮고요. 그러니까 종합적으로 닮고 형성된 거죠. 그래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에 자기의 습과 부모의 습과 부모의 작용을 일체 닮아서 나와 가지고 사니 어찌 자기의 2세가 아닙니까? 그래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난 다는 얘기가 있죠. 그래서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소리가 있죠.

그런데 우리가 이 공부를 하게 되면은 그 밥이 그렇게 자유스런 율동과 자유스런 무의 활용이 동시에 회전이 되기 때문에 자식한테도 미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가고 옴이 없이 그대로 뿌리로 에너지가 들어가는 겁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그 에너지는 연방 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한 계통이기 때문입니다. 모습만 다르다 뿐이지 자기 2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자기 전화통을 돌리면 내 아들이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리로 직속 들어간다는 얘깁니다. 이렇게 묘한 법을, 만법이 다 마음 먹게 달렸다 하는 것이 거기에 있거든요. 그렇다면 설사 자식에게 일이 생긴다해도 잘못되지 않습니다. 자활이요 자율적이요. 어딘가가 무의 세계 유의 세계를 회전하는 대인의 활용이다. 그렇게 나간다면 자식들도 저절로, 일일이 말 안해도 저절로 물리가 터지는데 어떡합니까? 에너지가 그냥 발생되는데요. 여러분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렇게 들어간다는 걸 철저히 아셔야 됩니다. 

임신할 때도, 공자 어머니가“의지가 약하고 넝마 같은 영은 나한테 주지 마시고 이 세상을 다 다스릴 수 있는 그런 영을 나한테 심어주시오”했거든. 그러니까 그렇게 된 영을 고를 수가 없어. 6년을 골라도 고를 수가 없다가 7년 만에 골랐다는 얘깁니다, 공자를 고르는데. 6년을 임신을 할려고 다녀도 임신이 안돼서“왜 안됩니까?”하면“아직 고르지를 못했느니라."  "네가 달라고 그러지 않았냐, 그렇게,,," 하도 속상해서 6년 되던 해에는 안 갔는데 7년 되던 해 초에 꿈에“얘야, 인제 골랐으니 오너라”이러거든. 그래 갔는데 그 달부터 태기가 있어서 난 것이 공자라고 합니다. 그렇게 자유스러운 겁니다. 우린 자유스럽게 자유인으로서 살 수 있는 기반이 그렇게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100%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여러분! 그것이 내가 잘해서만이, 내가 원력이 있어서만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전자줄과 내 전자줄이 맞닿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불이 들어오겠습니까? 그러니 여러분의 원력이요, 내 원력이 둘이 아니니 바로 둘 아닌 한마음이기 때문에 불이 밝게 들어온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어린애만 낳는다고 해서 또 어린애 낳았다고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혼백 뿌리 자체가 아주 차원이 높아야, 높은 영령을 아이로 맞아야 정말이지 빛나는 생애입니다. 속도 썩이지 않을 거고, 효도도 받을 거고 빛도 날거고, 나라에 말입니다. 그러니까 여러 사람들도 건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공자 어머니가 칠년을 기다려서 공자를 낳았듯이 말입니다. 잘못 들어온다면 말이 안되죠. 선종(善種)이 들어와야 되니까 여러분이 마음을 잘 쓰셔야죠. 이왕지사 낳은 분들도 마음을 서로 썰물 밀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듯이, 열심히 관해서 자꾸 거기다 넣었다 꺼냈다, 넣었다 꺼냈다 하면 자연히 넓어지죠. 그러니 조급하게 생각말고 더 열심히 관하면서 믿고 맡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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