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학교 들어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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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저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 저는 어머니께서 홈페이지에 스님들께 질문하는 코너가 있다 하여 들어왔습니다. 저의 학교 점수는 90점입니다. 하지만 마음공부의 평균은 매우 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외국어고등학교를 들어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을까요. 제가 외고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마음을 내주세요. 그리고 저도 주인공에게 마음을 놓고 잘 관하겠습니다. 요즘은 관해서 답을 찾는 것이 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는 잘되었는데요. 스님 이 글을 쓰는데 기분이 이상합니다. 눈물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제가 외고 들어가는 길이 나으면 외고로, 인문계로 들어가는 것이 나으면 인문계로 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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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종교를 믿든지 안 믿든지 간에 진심으로 자기 자신을 끌고 다니는 자신을 믿는다면 진짜로 믿는다면, 거푸거푸 말하지만 불안한 생각이 있으면 그 안에서 벌써 ‘야! 영원한 친구야, 그렇게 불안하게 생각하지 말아.’하고 뜻으로 전달이 돼서 그냥 자기가 마음이 스스로 안정이 돼요.
그런데 그냥 설 믿고, 믿다가도 그냥 말아버리고 주인공이라는 게 뭐 말라빠진 건가 하고 내던지면은 하나로 될 수 없지. 그것이 즉 말하자면 전 우주에 통신처라고도 볼 수 있어. 통신도 하고 보기도 하고 가고 오기도 하고 또 알기도 하고 또 어디서 왔는지 알게도 하고 그러는 보배처거든. 거기서 내가 너무 불안하고 걱정을 하게 되면 ‘얘! 뭐 그렇게 걱정을 하니? 걱정하지 말아라.’이러고 뜻으로 나오게 돼 있어. 그러니까 본인이 저절로 그냥 든든해지게 되지. 그런데 그것을 가소롭게 생각한다면 그렇게 듬직하지가 못해. 그냥 바깥으로 방황하게 되지. 진짜로 믿는다면은 저절로 그렇게 믿고 저절로 든든하게 돼 있어. 그렇게 하다보면 나중에는 진짜로 또 알게 되고 말이야. 그렇게만 한다면 되겠지. 그러니 거기에 맡기면서 열심히 해,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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