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응과 체험이 안되는데...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건전한 게시판 문화를 위하여 성격에 맞지 않는 게시물, 광고 등 유해성 글들은 관리자가 임의로 이동,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질문을 올리기 전에, 게시된 글들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응과 체험이 안되는데...

본문

질문

이 마음공부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최상승의 공부라는 것을 항상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 제자입니다. 그런데 이 마음공부를 몇 해 동안 해오면서 제 안에 저의 근본이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주위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처럼 감응이 되고 체험이 되지를 않아서 실망스럽기도 하고,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가 의심이 됩니다. 이생이 다하기 전에 저의 근본을 정말 상봉하고 싶습니다. 가르침 주십시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주인공이 뿌리라면 지금 이 몸뚱이가 싹과 같은 건데, 그래서 싹과 뿌리는 항상 붙어 있는데 무슨 실망이 된다고 합니까?

상봉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싹과 뿌리처럼 붙어있다는 걸 아무리 일러줘도 모르니깐 방편으로 쓰는 말이지, 불성과 자기 몸뚱이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에요. 그냥 그대로 붙어 있는 거예요. 붙어 있는 거를 붙어 있는 줄 모르니까 같이 통과가 돼야 되겠다 이 소리죠. 그러니까 허망하다 생각지 마세요. 어렵게도 생각지 마시고요.

그저 한 찰나에, 허망하고 허망치 않고 그런 거를 그냥 둘 아니게 다 놓아버리세요. 그렇게 어떤 것이 다가온다 하더라도 물록 놓고 들어갈 수 있다면, 늦고 빠름을 떠나서 지금의 이 과정이 나를 발견해서 이끌어 가는데 더 없이 소중한 시간임을 아시게 될 겁니다.

그러니 큰 것을 바라지 말고 작은 것부터 체험하면서 매사 감사함을 놓치지 말고 더 열심히 정진하세요

목록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13908) 경기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282Tel. 031-470-3100Fax. 031-470-3116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