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하는 법(1)

불자의 기본예절


불자의 기본예절

절하는 법 ( 1 )


삼배라는 것은
부처님의 마음, 스승의 마음, 자기의 마음에다 모든 것을 다 같이 넣고
굴려서 합장 경배하는 것입니다. 일체의 마음과 둘이 아닌 데다가
일 배를 올리고 둘 아니게 행하여 돌아가는데다 일 배를 올리는 것입니다.

반배하는 법


합장은 손을 통해서 나의 마음을 모으고 나아가서 육체와 마음이 둘이 아니며, 나와 남이 둘이 아니며, 그러므로 전체가 둘이 아닌 하나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합장은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하여 어긋나거나, 벌어지지 않게 합니다.
손목은 가슴에서 5cm 정도 떨어지게 하여 45도 각도로 세우고 양쪽 팔꿈치가 거의 직선이 되도록 합니다. 손 끝을 향하도록 자연스럽게 세우며 고개는 반듯하게 합니다.
위와 같은 자세로 허리와 머리를 60도 정도 숙여서 공손히 반절하는 것을 반배 또는 합장례라고 합니다.

반배는 이럴 때...

  • 절문을 들어설 때
  • 법당에 들어가거나 나오기 전
  • 불단 앞에서 헌화를 하거나
  • 향, 초 그 밖의 공양물을 올리기 직전과 올린 후 삼배나 108배 등의 오체투지 하기 전과 마친 후 반배를 합니다.
  • 스님이나 법우를 만났을 때 반배로서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줍니다.

삼배에 관한 대행선사의 법문


삼배를 올리고 나서는
마음 속으로 깊이 둥글려서 주인공에다 일임하라.

법당에 들어와서는 내 일거수 일투족을 부처님 모습에다 다 융합을 시키고,
또 법당에서 나갈 때는 언제나 나한테 융합을 시켜서 같이 가져나가라는 것이다.
항상 뭘 보거나 듣거나 그러면 벌써 같이 더불어 생각하고,
생각하기 이전에 벌써 말이 나오고 알게 되는데,
이 생각을 정신계와 물질계가 같이 굴려야 옳은 일이다.
그러므로 불상을 볼 때
처음에는 형상으로 보다가 나중에는
참부처님으로보고,
공심(空心)인 공법(空法)으로써 용무를 하시는
진짜 부처님을 보게 된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도
천차만별의 일을 할 수 있을 때,
평화스러운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13908) 경기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282Tel. 031-470-3100Fax. 031-470-3116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