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현대의 불자들에게는 옛 불자들의 경전을 대하는 공경심을 과거와 같이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릅니다.
비록 강을 건너면 뗏목을 버려야 하지만, 아직 오온의 제약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반 불자의 입장에서 경전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라 하겠습니다. 옛 사람들이 경전에 대한 예법을 어떻게 했는지 알아보고 자그나마 공경심을 일으켜 보는 것도 신행 생활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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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경전은 삼보(三寶) 가운데 하나인 법보(法寶)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책으로써 항상 공경스럽게 간직하는 것이 좋습니다.
• 2.경전에 먼지나 더러운 것이 묻어 있을 경우 입으로 불어 털지 말고 깨끗한 수건으로 잘 닦아내야 하며 더러운 손으로 만져서도 안됩니다.
• 3.경전 위에 다른 책이나 물건을 함부로 올려 놓지 말며, 항상 높고 깨끗한 곳에 잘 간직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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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옛 법도는 드러난 형식을 지키라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함에 있어 공경심을 가지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