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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법문-154_1994년 12월 18일 자동으로 맞춰지는 주인공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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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제가 대학에서 물리학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데 제가 오늘 또 놀라는 것은 제가 큰스님께 이런 말씀을 여쭤봐야겠다 했는데 이미 큰스님께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애들을 가르치면서 정확히  알고 또 점검을 받아야 되겠기에 몇 말씀 여쭙겠습니다.

‘고정됨이 없이 찰나찰나 화(化)해서 나툰다’ 하는 것을 물리학에서 본다면 모든 물질들이 가장 기본적인 입자로 돼 있다고 합니다. 그런 입자들이 어떤 궤도를 돌고 있는데 그냥 고정된 궤도를 돌면 에너지를 방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궤도가 궤도를 옮겼다, 고정되지 않고 바꾸면, 큰스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대로 광력이라든가 전력, 통신력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지어놓은 업식이라든가 또는 무명이라든가 번뇌 망상에 의해서 그런 궤도를 제대로 운행을 못 하도록 한다면, 의학적으로 본다면 피가 전부 다 운행을 몸속 곳곳에 잘해야 되는데 어떤 한 곳에 막히게 되면 거기가 아프게 되고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번뇌 망상 또는 업식이 있을 때에 돌아가는 운행을 하는 것을 못 하게 한다든가 해서 사람이 고통을 받고 그러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정진한다든가 참선한다든가 또는 수행을 할 때에 그렇게 막히는, 또 제대로 운행을 못 하는 것들을 한쪽으로 돌게 만드는 그런 힘이 맞지 않느냐. 왜 그러냐 하면 어떤 힘도 그 힘이 같은 방향으로 도는 힘이 모여져야 큰 힘이 나오지, 그 힘이 뒤죽박죽이 되어서 여러 군데로 같이 방해를 하면 큰 힘이 나오지 않습니다, 현상적으로 본다면. 그래서 수행이나 정진은 그런 방향으로, 한쪽 방향으로 큰 힘이 나오도록 돌리는 것이 정진이 아니냐 저는 그렇게 설명을 하고 그렇게 또 애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큰스님께서 자동 컴퓨터를 늘 얘기를 하시고 그러는데 사실은 저희들이 어떤 분하고 통신을 할 때는 반드시 다이얼을 돌린다든가, 또는 방송을 들을 때는 선택을 해야 됩니다. 같은 주파수를 맞춰서 우리가 그 방송을 듣게 되는데, 주인공 자리라 하면 자동으로 그것이 주파수가 조절이 되는지 아니면 그것을 저희들이 일부러, 지금 현상적으로 본다면 KBS 방송을 들으려면 KBS 채널을 맞춰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온갖 모든 것들이 많이 이렇게 나오는데, 늘 말씀하시는 주인공 그 자리는 저희들이 일부러 맞추지 않더라도 주인공 자리에 관하면 전체 자동으로 맞춰지는지, 또 다음에 또 질문드리겠습니다.


큰스님: 네, 자동이에요. 이 지금 로보트를 운행을 한다든가, 또는 방송을 듣는다든가 통신을 한다든가 어떠한 것을 작용하게끔 돌린다든가 이런다면 뭐가 그렇게 복잡해요. 그런데 이것은 자동적으로 그냥, 복잡한 것을 다 착착착착 그냥, 일사천리로 해주는 거거든요, 이 자동적인 컴퓨터가. 여러분들의 머리 이 컴퓨터가 말입니다. 그래서 주관적에서 모든 배출시키는 거와 모든 통신하는 거 모든 일체, 지금 물질 컴퓨터에다가는 ‘그것, 그것, 그것, 그것’ 하는 것만 입력을 해서 그것만 나오죠? 그러나 여기는 자동적으로 전체 일체 광대무변한 모두가 전부 소유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생각에 벌써 그냥 버튼이 눌러지는 거죠. 눌러지는 걸 모르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는 줄 아십니까? 그걸 생각이나 하시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버튼을 눌렀다 다시 끄고, 버튼을 눌렀다 다시 끄고…. 아, 자꾸 이러니까 이거는 하려다 못 하고, 하려다 못 하고 이렇게 되는 게 됩니다. 이러니까 이게 명령으로 조달이 되질 않죠. 

이게 모두 여러분들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마음이 그렇게 그 자기 컴퓨터, 자기를 진행하는 컴퓨터를 못 믿으면 누굴 믿느냐는 얘깁니다. 응? 세상에 자기 뿌리를 자기가 못 믿는다면 누굴 믿느냐는 얘기예요. 누구를 믿어야 되겠습니까? 허공을 믿어야 되겠습니까? 이름을 믿어야 되겠습니까? 형상을 믿어야 되겠습니까? 그래서 ‘일체제불의 마음’ 그 노래도 지은 것이, 하도 답답해서 그렇게 얘기했던 것이 그냥 노래가 되어버렸습니다마는…. 그래서 이 부처님 형상도 내 형상과 둘이 아니요, 부처님 마음도 둘이 아니요, 부처님 법도 둘이 아니라. 이러니 그냥 생활이 그대로 법이요 생활이 그냥 부처님 생활이지 어디 딴 데 있습니까?

그러니까 아까 얘기했듯이 이 원자에서 그냥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입자로 배출이 됐다가 또 그 입자가 배출이 돼 가지곤 또 수 바퀴를 돌아서 다시 화(化)해서 크게 또 우주를 형성시키고, 그 우주를 형성시키고 원자가 되고, 또 그냥 그렇게 배출이 되고 다시 들어와서 다시 또 끌어들여서 또 크게 배출을 시켜서, 또 나누어서 배출을 시키고 이렇게 하는 것이 이거 어마어마합니다, 알고 보면요. 우주의 섭류나 인간의 두뇌의 섭류나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을 생각했다면 악의 종자가 많이 배출이 되고, 선을 한다면 선의 종자가 그냥 무수히 배출이 됩니다.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한 생각이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러니 우리가 ‘남을 이렇게 구제하자’ 할 때 물질로 구제를 하는 거는 그건 뭐 아무것도 아닙니다. 새발의 피죠! 그러니까 이렇게 구제를 한다 하고들 모두 날뛰는데, 한 생각이 잘못됐으면 그 악이 퍼져 가지고 전부 웬만한 쪼끄만 거는 다 그냥 뭉개져버려요. 그냥 못 살게 뭉갠단 말입니다. 그러니깐 어떠한 것을 도와야 하냐면 마음을 도와야 된다는 얘깁니다, 지금. 우리가 정신계를 발전시키기 위하고 마음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그냥 이거를, 정신계의 진출을 시키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 뿐만 아니라 우주적으로도 영향이 손실이 되는 거죠. 이건 막대합니다, 정말. 그, 반반이에요. 그런데 악이 더 많지 선이 더 많겠습니까? 그러니까 악의 종자가, 그냥 천차만별로 종자 종류가 그냥그냥 퍼지는 거죠.


질문: 큰스님께서는 늘 주인공 큰 자리를 불기둥에 비유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불기둥은 그런 마음들의 전체 에너지가 모여서 되는 자리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큰스님: 전체, 그러니까 찰나찰나 이렇게 전체 모이죠. 이렇게 찰나에 하나로 되기도 하고, 전체 이건 보이지 않는 데 이치입니다마는 보이는 데도 나타납니다, 그게. 왜냐하면 천체 이렇게 한데 합쳐졌다 또 분리가 돼서 전부 헤어지고, 헤어졌다가도 전부, 왜 저 이런 게 있죠. 전부 시장이나 장관이나, 모두 이렇게 일을 보는데 귀정적인 문제는 대통령으로 조달이 되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또 하달을 하듯이, 이거는 비유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런 데다 댈 게 아니죠. 이거는 자동적입니다. 무슨 이거를 조달을 하느라고 들고 다니고 이러는 게 아닙니다. 컴퓨터로 그냥 착착착착 나오듯이 그냥 나오는 겁니다, 그냥. 

그래서 컴퓨터에 탁 누르면 어느 동네, 또 컴퓨터를 탁 누르면 어떤 사람이 행하고 온 거, 과거에서부터 어디서부터 나왔고 어디서부터 뭐를 행했고 그것이 다 나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그 도리를 모르는데 내가 만약에 “아이구! 당신은 어디로부터 어떻게 나와서 뭐, 얼마 안 있으면 죽겠고 살겠고.” 이런 말을 하면 그건 도가 아니다는 얘깁니다. 그거를 이 마음으로써, 자기 한생각으로써 바꿀 수 있으니까 그거를 자신이 실천을 해 봐라 이겁니다. 

그거는 여러분들이 지금 차원에 따라 그릇에 따라서 움죽거릴 수 있는 그거니까 쪼끄만 거라도 큰 거라도 서슴지 말고, 무섭지 않게 생각하고 패기 있게, 물러서지 말고, 그대로 하늘이 무너진다, 지금 여기 앉았는데 우리가 하늘이 무너져서 다 죽게 된다 하더라도 빙긋이 웃을 정도가 돼야 돼요. 그러면 한 손가락으로도 이렇게 받칠 수 있으니까요. 이게 귀중한 겁니다. 하늘이 무너지는데 어떻게 손가락 하나로 받칠 수 있겠느냐 하지만 손가락도, 이것도 즉 말하자면 방편이지 손가락이라는 건 가리키는 방편이지 진짜 하늘을 받칠 수 있는 손가락 하나는, 그거는 말로 형상이 되고 말로 이름이 되고 그러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마음이라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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