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 탄신 다례재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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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사 탄신 다례재
2015년 2월 20일 안양본원
이 종소리 색구경천 정토 울리니
스승에의 믿음과 공경심일세.

절하오니 일천 겁을 이끌어 주신

그 은혜 어찌 두 손 덮으랴마는
내 맘 속엔 스승께서 부처이시네.

절하오니 일곱 생의 공덕 다 해도

큰 스승의 그 마음과 둘 아니라야

양초 심지 그 불꽃이 향에 전하듯

이 내 맘도 향이 되어 그윽하리라.

해수 관음 버들잎의 감로 내리듯
저희들의 깊은 습(習)이 씻어지이다.

꽃 한 송이 올림으로 어찌 다하리

일곱 생을 절하여도 못 다하지만

집착 버려 밝아지면 기뻐하시리.

수승하신 스승님을 찾기 위하여

일생 동안 스승님을 살펴 보았고
또 반생을 스승님께 의지하였고

스승님의 뜻과 행을 배워 왔나니
꽃 한송이 바침으로 어찌 이르리.

합장하고 공경하고 이 마음 다해

귀의함은 꽃 향기에 모인 벌 같아

절로 퍼진 각(覺)의 향기 찬탄한다네.

계(戒) 없이 계(戒) 지키니 청정(淸淨)한 대지(大地)였고
혼탁(混濁)한 세상에서 수승한 법(法) 갖추셨네.
큰 자비심(慈悲心) 보현(普賢)의 행(行) 모두 구족(具足) 하셨으니
본공심체(本空心體) 묘공(妙空)은 일생(一生)이 대행(大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