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법문_207-1997년 07월 06일 세상이 달라질 수 있는 정신계의 음파
본문
질문: 스님, 반갑습니다. 제가 스님께 가르침을 바라고 싶은 것은, 유위법 무위법에 대해서 나름대로는 보이지 않는 법, 보이는 법 이렇게만 생각을 했는데 내라는 생각을 가지고 행동할 때는 유위법이고 나라는 생각을 빼고 무슨 일을 하면은 이거는 모두 무위법이다. 그래서 이 두 가지가 바로 내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래서 이 수행의 어떤 핵심이랄까요, 요체라는 거는 그저 내 마음을 지켜보고 바깥 현상이 어떤 일이 생기든 그냥 그대로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할 일이면 하고 하기 싫으면 말고 먼저 우선적으로 내 마음 평정하게 고요하게 그렇게 지켜보고 있느냐 아니냐 하는 이것이 가장 수행의 핵심이 아니냐고 그렇게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그 외 다른 방법이 있으신지 스님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큰스님: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결국은 먼저는 윗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에, 아래까지 잘못 끼워진 거죠. 그 반면에 뉘우치고 다시금 바꿔서 단추를 빼서 다시 끼웠기 때문에 인제는 방향이 올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니까 그대로 어떠한 문제도 개의치 마시고 어떠한, 하늘이 무너진다 하더라도 눈도 깜짝거리지 말고 지금 하신 말씀대로 그대로 진행하고 나가신다면, 살 때 남한테 꾸러 다니지도 않을 겁니다, 아마. 그것이 바로 여여한 것이지 뭡니까. 이 모두가 여여하게 살 거를 그렇게 복잡다단하게 괴로웁게 살아요.
그러니까 모든 걸 놓고 살아라. 너는 죽어야 너를 본다. 그런데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살아서 죽는 걸 알아야지 죽어서 죽는 게 아니에요. 죽어서 죽는 건 열반이 아니고 살아서 죽어야 그게 열반이에요. 그럼 벌써 과거 미래 현재를, 삼세를 벌써 공해서 막 돌아가는 거죠. 그러니까 공법으로 다 그냥 생활을 하는 거죠. 그러니 얼마나 여여해요, 얼마나 편안하고. 그리고 얕은 사랑보다도 깊은 자비가 샘솟듯 한단 말입니다, 가정에도 그렇고 모든 걸 다. 그래서 스스로 남을 그냥 말 한마디 하나, 또 행을 하나, 그냥 생각을 하나 이게 법이 돼서 그냥 보시가 돼야지 이거는 내가 물질 요만큼 들고선 이걸 보시했다는 생색을 내기 위해서 이놈의 걸 하다 보니까 벌써 반은 내가 욕심이 있으니깐 벌써 그거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값어치가 나한테 올 리가 없죠. 외려 더 하고 그거 했기 때문에 벌써, 욕심으로 그걸 했기 때문에 거기에 딸려 들어오는 악의적인 문제들이 거푸거푸 생기는 거죠. 그런 일들이 얼마나 많다고요.
그러니 모두 여러분들이 편안하게 사신다고 해서 그냥 몸뚱이를 편안하게 두시라는 게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두시고 뛰시는 거는 뛰셔야 건강도 하시고 또 뛰되 뛰지 않는 겁니다, 그게. 뛰는 사이 없이 뛰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마음으로 뛰는 거는 발자취가 남지 않습니다. 그러나 몸으로 뛰는 건 발자국이 남습니다. 참 오늘 길게 말씀을 하신 것이 오히려 공부하는 사람들의 지침이 되고 오히려 참 말씀 잘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자1(男): 한 말씀만 더 올리겠습니다.
질문: 스님, 테이프를 가지고 비닐 하우스에서 식물을 기르는 사람이 있답니다. 그 식물을 기르면서 스님 테이프를 틀어놨더니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식물의 성장이 훨씬 빨랐고 수확이 좋았다 하는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스님이 말씀하시는 그 음파는 분명히 정신 에너지로 저는 생각을 하는데 나타난 것은 물질 에너지적인 힘으로도 나타났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저희들 이 인간이 식물보다는 고등동물로서의 가치가 있으려면 그러한 이 누진으로써 그러한 음파를, 그 에너지원을 스님이 사용하시는 그 에너지 바다에 그대로 같이 이렇게 공명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음파를 이렇게 발생을 해야 되겠는데, 이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을 하고 있는지 가르쳐 주시면은, 제가 발명가거든요. 그래서 좀 적용을 해보고 싶습니다.
큰스님: 사람이 이, 내가 애당초에 말하고 싶었던 것도 거기에 개재가 됩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마음을 이렇게 공부하면서 어떠한 마음을 내고 또 생각하고 행하고 이러는 것이 그대로 그 에너지가 발생됩니다, 음파로써 발생됩니다. 전 우주의, 그래서 우주의 근본도 우리의 마음의 근본에 직결이 돼 있고 이 만물만생하고도 가설이 돼 있다 이랬죠? 그러니깐 우리가 생각하고 이 공부하고 나가는 그 법도 이게 평등공법에 의한 음파니까 음파가 전부 나갑니다. 그래서 아까도 그, 학교 애들 얘기한 것도 그러한 생각에서 한 번이라도 그러한, ‘이러한 것이 없어야겠다.’ 하는 생각. 이게 애들이, 왜냐하면 애들은 정신계의 이 모든 걸 모르고 물질계로만 치닫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일이, 모든 거를 그런 일이 생기는데 정신계의 음파, 정신계의 법, 공법, 그것을 음파로다가 펼쳐서 모든 사람들한테 정신계의 이미지를 넣어준다면은 그 모두가 세상이 달라질 거 아닙니까 이런 말입니다. 그러니까 인간만 듣는 게 아니라 하다못해 저 미생물에까지도 음파가 통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내가 사용해서 쓸 수 있는 거, 이런 거를 쓸 수 있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연구하기 위해서도 해봐야 되는 거다 이 소립니다. 자기가 어떠한 과정에 쓸 수 있는가. 어떠한 삶을 살면서 어떤 과목을 내가 가지고 이날까지 살아왔던가. 그럼 산 것대로에 어떠한 거기서 지혜가 생기고 그랬을 때 '아, 이런 걸 가지고 이런 거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한번 해보시기도 하고요. 이 공법의 음파는 어디든지 적용됩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했다고 한 모든 것은 모두 놓아버리고 오로지 못다 한 사랑만 생각하면서 저의 참사람을 향해서 끝없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큰스님: 예. 그리고 생활을 할 때에 내가 나를 버린다고 해서 이 생활을 버리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을 버리는 것도 아닙니다. 외려 더 끔찍하게 사랑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생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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