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당과 본존불

도량 둘러보기


도량 둘러보기

대법당

약 118평 정도 규모의 청정한 대법당에 들어서면 우선 그 장엄함에 놀라게
됩니다. 천정이며 벽이며 각종 별화(別畵)와 선사들의 진영,그리고 백, 황, 홍,
녹, 청으로 아름답게 조화된 화려한 단청이 신심을 절로 자아내게 합니다.

대법당의 내부를 보면, 탱화와 닫집, 선사들의 진영, 단청 등 모든 조형물 자체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전하고 있는 법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일체가 한곳으로 나고 든다는 선사의 가르침을 이 법당 전체에 반영하였습니다.
법당에 석가모니불 한 분만을 본존으로 모심으로써, 일불(一佛)이 만불(萬佛)이고 만불(萬佛)이 일불(一佛)임을 불자들에게 쉽게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법당의 단청은 문화재 기능 보유자이신 김성규님이,
목탱화와 수미단과 닫집은 역시 문화재 기능자이신 청원 스님께서 조성하셨습니다.

본존불

‘부처님을 조성할 때는 마음을 비우고 무심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스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조성한 석가모니 부처님은 자애롭고 신비한 미소로 가르침을 향하는 우리들의 마음에 화답하고 계십니다. 특히 한국적인 미와 정서가 부각된 부처님의 상호는, 장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애롭고 부드러워 아늑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적인 부처님의 모습을 통해, 좀 더 나와 가까운 부처님, 그래서 내 한마음이 곧 부처인 뜻을 가르치려는 스님의 깊은 배려가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법당에 모셔진 석가모니 부처님은 좌대 2자를 포함해서 총 8자의 크기로 조성되었습니다. 자연스런 선이 중시되는 일반적 불상과는 달리, 마치 수를 놓은 거친 삼베옷을 걸치신 듯한 기법이 적용되었습니다. 당시에 부처님과 법상을 조성한 중요무형문화재 목조각장 박찬수 관장은 ‘이러한 기법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습 모습 화해서 돌아가는 일체 만법이 다
부처의 모습 아닌 게 없고, 부처의 마음 아닌 게 없고
부처님 도량 아닌 게 없습니다.”

선사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처 아님이 없으니 불사가 따로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처님 가르침의 정수가 빠진 채 단순히 법당을 짓고 탑을 쌓는 모습에 그친다면, 부처님의 뜻에 꼭 부합되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식의 점안식을 통하여서야 비로소 근본이 우뚝 선 법다운 불사가 되는 것입니다. 선원의 불사가 그러하며, 또한 5층 법당이 참으로 그렇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13908) 경기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282Tel. 031-470-3100Fax. 031-470-3116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