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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페이지
113
주제법문-113_1993년 2월 7일
기초를 다지는 공부
질문: 선원에 나오기 전에 몸이 제가 좀 불편해가지고 그 당시 큰스님을 친견을 하고 또 가르침을 받고 또 치료도 받고 해가지고 거의 완치가 되었는데, 한 2년이 경과가 됐는데 그 증세가 다시 나타납니다. 그래서 제가 바른 공부를 못 해가지고 그런 걸로 생각을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올바른 그 가르침을 받을 수가 있을지…, 미련하다 보니까 해답을 다 주시는데도 또 더 해답을 얻고 싶습니다. 큰스님 좀 가르침 주십시오. 큰스님: 집을 지을 때 기초를 하지요? 집 지을 때 기초요. 그럴 때에 자갈하고 모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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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주제법문-112_1990년 4월 15일
인생은 짧지만 내 근본은 영원하다
질문: 우리는 아무리 비교를 안하려 해도 끊임없이, 아주 희한하게 사람을 비교를 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인간의 불행은 서로가 서로를 비교하는 데서 많은 부분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비교에 얼마만큼 자유스러워질 수 있는가? 진정으로 자유스러워질 수 있는가? 스님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자유인, 그게 될 수 있는가 그게 참 의문입니다. 그래서 비교를 벗어나는 방법, 혹은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주십시오. 큰스님: 예, 그러죠. 아까 말씀드릴 때 아까 컴퓨터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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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주제법문-111_1990년 4월 15일
마음의 싹을 틔우려면
질문: 저는 불교에서 아주 문외한인데요. 제가 알고 있기는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다. 자기 자신을 깨닫는 종교다.”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근데 오늘 스님 말씀 중에서 “자기 자신의 주인공을 믿어라.”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깨닫는다는 것과 자기 자신의 주인공을 믿는 것과는 같은 것인가, 아니면 어떤 연관이 있는가 그런 것을 좀 알고 싶습니다. 큰스님: 예. 그것은 우리가 씨를 심었을 때, 씨가 있는데, 씨를 싹을 틔우지 못할 때 우린 그 싹을 틔우기 위해서 그걸 깨달음이라고 말합니다. 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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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주제법문-110_1998년 8월 2일
너와 나, 모두를 살리는 공법
질문자2(男): 우리가 생활과 불법이 따로 있지 않고 또 마음공부와 생활이 따로 있지 않는데 사실은 개인적인 뭐 가정일이나 또 일상적인 일은 마음공부 하기가 쉬운데요. 우리가 의식, 먹고 자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직업이 있어야 되는데요. 그 직업이라는 거는 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좀 문제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런 것인데요. 요즘 와서 직업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이요, 경제의 논리와 경쟁의 논리가 있습니다. 경제의 논리는 조금 노력하고 많이 받아가는 게 첫째고요. 둘째는 남을 이기고 꼭 내가 이겨야 된다는 그런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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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주제법문-109_1986년 8월 23일
그 한순간을 뛰어넘어라
질문: 처음에 제가 여기 와 가지고서는 마음공부를 하는 도중에 지금까지 절에 다니면서는 그냥 기복 위주로 해서 기도를 했는데요, 여기 와 보니까는 기도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모르겠고 그러다보니 기도하는 방법은 조금 알아진 거 같아요. 큰스님: 기도라고 하지 마시고 정진한다고 그러세요. 기도라는 말은 빼시고 언제나 정진한다. “정진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하는 거를 하시고 ‘관한다’ ‘정진한다’ 이걸로 들어갑시다. 용어를 바꿉시다. 기도라는 건 타의에 하는 것을 기도라고 하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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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주제법문-108_1993년 10월 31일
다 놓고 어떻게 생활하나요
질문: 먼저 저희들을 위해 큰스님께서 이런 높은 법문을 설하여 주심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마음공부를 하면서 궁금하게 여겼던 그런 것을 여쭈고자 합니다. 저희들이 직장 생활을 하거나 사회 생활을 할 때 욕심도 부릴 때도 있고, 화를 낼 때도 있고, 사량심 분별심으로 판단을 하고 또 결정을 해 나가는 것이 보편적인 생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큰스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일체 모든 것을 주인공 마음 자리에 놓고 나아가라고 하셨는데 그런 사량심 분별심을 다 놓아 버린다면 저 자신에 대해서 무관심해져 버리고, 또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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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주제법문-107_1993년 10월 31일
잘되는 것도 법, 안되는 것도 법
질문: 먼저 이런 자리를 갖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되는 것도 법이고 안 되는 것도 법이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고요, 생활하고 있는데 저의 체험을 통해 보면 안 되는 것은 믿음에 대한 문제였던 것 같애요. 그래서 정말 진실로 100% 믿는 일은 되었구요, 그렇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붙는 경우는 안되었는데 그런 생각들이 옳은 생각인지 스님 가르침 듣고 싶습니다. 큰스님: 그래요. 믿는 자에게만이 그것은 화해서, 더러운 게 깨끗한 걸로다가 화해서 나올 수 있죠. 믿지 못하는 자에게는, 아까도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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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주제법문-106_1993년 10월 3일
시작도 끝도 없는 삶의 진리
질문: 큰스님, 저는 질문에 앞서 큰스님께 부탁 아닌 부탁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현재 히말라야 산맥 주변에 거주하는 성자들은 500세 이상을 생존해 계시면서 중생들을 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큰스님, 무시무종이라고 합니다만 심봉이 바로 서지 못해 정신세계의 맛을 올바로 보지 못하고 있는 저로서는 큰스님께서도 현 법체를 500세 이상 유지하시면서 저희들을 이끌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철부지 어린애가 떼쓰는 것 같을지라도 큰스님께서 한마음 내주시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오로지 저희들을 위해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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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주제법문-105_1993년 9월 18일
자기가 했다는 생각이 없는 보시
질문:항상 오고 감이 없이 같이 있는데 큰스님 다시 또 이렇게 뵙게 되니까 참 반갑습니다. 제가 질문하고 싶은 것은 불교에서는 보시행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생은 끝 간 데 없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홍서원(四弘誓願)에서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게 한없이 많은 중생을 대상으로 어떻게 보시행을 해야만 보시바라밀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인지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무변서원도(無邊誓願度)’라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무변! 이 마음을 말입니다. 나는 항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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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주제법문-104_1997년 12월 7일
뿌리와 뿌리가 통하는 마음
질문: 요즘 국가 경제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적어도 일, 이년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생을 해야 된다라고 얘길 하는데 저희 한마음선원 신도분들께서는 국가적 위기조차도 공부의 재료, 또는 수행의 방편으로 삼아서 열심히 정진하리라고 생각합니다마는 다시 한번 저희들 불자, 또는 국한시키면 한마음선원 신도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되는지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큰스님: 그거는…, 나는 말을 만들어서 할 줄을 모르거든요. 그것도 걱정할 게 없죠. 힘이 있는 사람이라면 걱정할 게 없어요. “이태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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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주제법문-103_1993년 11월 7일
내가 지금 벗어나지 않는다면
질문: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견성에 대해서 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달마조사 혈맥론에 의하면 부처를 찾고자 하면 반드시 우리가 견성을 해야 된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염불을 하거나 또 경을 외우거나 계를 지켜도 별로 이익이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경을 외우면 총명을 얻고, 계를 지키면 천상에 태어나는 과보를 받고, 보시를 하면 우리가 복된 과보를 받되 부처는 될 수가 없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렇다면 우리 수행하는 불자들이 반드시 견성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되는데, 본래 스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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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주제법문-102_1998년 5월 17일
모두 빠짐없이 성취하라는 뜻
질문: 오늘 스님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 질문하고자 하는 것은 한 가지뿐입니다. 지금 우리 선원에서는 스님의 뜻을 받아 원이 여덟 개인 팔층탑을 만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탑에 대해서 큰스님의 내력과 그 뜻을 좀 알고자 질문드립니다.큰스님: 팔탑이든 구탑이든 말입니다. 질문: 죄송합니다. 팔층이 아니라 일곱 원으로 구성된 일곱 층의 탑으로 알고 있습니다. 큰스님: 칠탑이요? 칠탑도 여러분들의 몸과 같은 겁니다, 칠탑도. 왜, 사람이 죽으면 칠성판을 깔죠? 칠성판을 깔죠. 육(肉) 속에 진짜 주장자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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